봄은 도래했으나
지방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한, 출제요원으로 위촉되어 교육연수원 생활관 건물에 유폐되어 살다가, 1주일만에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자유를 얻으니 그간 누려왔던 자유가 새삼 소중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돌아오니 참 힘들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선거 결과에 대한 답답함을 먼저 호소하게 되네요. 차마 이런 결과 나오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어쩔 수 없이 그냥 받아들여야 할까요? 한동안 일손이 잡히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봄은 도래했고, 그 춘흥을 이기지 못하여 상주 일대(경천대, 도남서원 등지)를 휘리릭 둘러보고 친구 부부 만나서 은자골 막걸리에 흠뻑 취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돌아왔습니다.
오늘 나는
2012. 4. 16. 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