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 주차장에 도착해서 천천히 절을 향해 올랐다.
얼마 전 아내와 함께 와 본 부석사, 친구들과 같이 오니 또 새롭다.
우리나라 최고의 건물, 무량수전 앞에 섰다. 서정우 교감은 겹겹이 중첩된 산의 파도를 가리키고 있는 듯.
구수하고 정감 넘치는 서정희 씨는 두 친구의 팔을 껴안고 포즈를 취했다.
샘이 나서 나도 같이 찍자고 했는데, 내 팔은 잡아주지 않는 정희씨, 밉다.^^
서정우 교감을 팍 땡겨서 찍은 사진, 잘생겼다. 그러나 염색의 흔적을 숨길 수는 없는가?
부석(浮石), 얽힌 설화가 있지만 생략!
쪽빛 하늘과 무량수전의 지붕이 감동이다. 무량수전의 지붕 모양을 보고 나서,
류덕제 교수가 일본의 건축물과의 우리 건축물과의 차이를 설명하는 장면!
일몰 장면도 볼겸해서 부석사 전경을 조망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참 평화스럽다.
송혜숙과 박해숙 교감 거의 30년만의 만남이기에 웃음이 떠나지를 않는다. 그렇게 좋수?^^
드디어 나타난 정병국 교감, 포옹을 하면서 반갑게 만난다.
교통 체증과 졸음으로 여기까지 오기가 힘들었단다.
그래도 이렇게 만나니 얼마나 좋냐? 그저 좋다.
동기회 겨울모임에 참여한 9명 전원이 모여 석양빛 맞으면서 기념 촬영!!!!
여인네들끼리도 한 장면 찍어둬야 한다.
일몰 장면 1
일몰 장면 2
일몰 장면 3
친구들은 왜 박수를 치고 있는 것일까? 박해숙 교감 때문이다.
선비촌 앞 찻집에서 동산병원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밟고 있는 딸에 대한
고민을 얘기한 바 있고, 그 문제를 풀기 위해 혜숙씨와 무량수전 부처님 앞에
간절히 108배를 올렸는데, 부처님께서 해숙씨의 발원을 즉각 받아들였는지
고민이 해결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문자메시지로 확인했던 것이다.
하마터면 못 올뻔 했던 동기 모임에 참여하기를 잘했다면서 그녀는 환하게 웃었다.
일몰 장면 4
일몰 장면 5
윤상근 선생이 연출한 자연스런 모습들, 너무 뻣뻣하게 서 있지만 말라고 하더니
제법 자연스런 모습으로 사진기 앞에서 웃는다.
저녁 식사는 떡갈비 정식(15,000원)이었는데, 선비문화수련원 류희목 경영실장이
오늘 참여하지 못한 손형주 장학사 대신에 한 턱 내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윤상근 선생이 청양에서 구기자 술을 가져와서 한잔씩 돌리면서
본격적인 술자리가 시작되고, 동동주 두 되도 결들이다가.....
송혜숙씨 옆에 앉았던 박해숙 교감은 먼저 대구로 가야 해서 자리를 뜨고
8명이 모여 앉아 8시 30분 경까지 두런두런 얘기를 더 하다가 숙소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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