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 예담마을에서
일요일 이른 시간에 경남 산청에 위치한 남사 예담마을을 향해 달렸다. 거기에 가면 과연 어떤 것을 볼 수 있을까 기대하면서. 2011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지정되었다고 하니 더욱 그렇다. 구미, 왜관, 성주, 고령, 합천, 의령, 산청으로 이어지는 33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니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일요일임에도 교통량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산해서 마음 편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 ‘부부 회화나무’가 우리를 반겨주고 있는 듯하다. 서로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고 배려하면서 떨어지지 않고 자라는 나무라서 그렇게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싶다.산청이 고향인 덕천 선생의 말투가 떠오르는 문구도 보인다. '산청 온나. 또 올래?'조선 개국에 큰 공을 세운 경무공 이제에게 태조가 개국공신 1등에 봉..
여행 이야기
2025. 3. 16.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