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3박 4일의 여행(진천의 농다리)

여행 이야기

by 우람별(논강) 2012. 8. 18. 18:29

본문

드디어 3박 4일의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그간 570여 시간의 연수를 받느라 두문불출 꼼짝없이 잡혀있기만 했는데,

 연수를 다 마치고 개학하기까지 며칠간의 방학 기간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이다.

 

전라도 일대를 둘러보는 여행 계획은 첫날부터 수정이 불가피했다.

남전 형께서 장모상을 당해서 안산에 계신다는 기별을 받았다.

다음날이 발인이니 당장 경기도 안산으로 향해야 했다.

오후 4시쯤, 장례식장에서 마음샘터 회원들과 만나 문상하는 것으로 했으니까

조금 일찍 나서서 충청북도 진천의 농다리, 덕산양조장, 이원아트빌리지 등을

들렀다가 안산으로 가도 별 무리가 없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농다리 전시관, 농다리 유래비

 

수많은 설화와 전설, 그리고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천년의 숨결을 이어온 진천의 농다리,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 이웃과 이웃이 삶을 엮어갈 수 있도록 해 주었던 것이 다리다.

길이 100미터 정도를 28개의 교각으로 연결한 것인데, 고려 초 임장군의 전설이 서려 있다.

 

 

 

어떤 홍수에도 떠내려가지 않을 정도로 견고하게 만들어진 교각, 크고 작은 돌로 엮여졌다.

 

 

  

  

 

얼마 전 큰비에 물이 다리를 넘었을 테지만 작은 돌 하나도 떠내려가지 않고 고스란히 남았다.

다만 지푸라기 같은 부유물만 걸려있을 뿐, 잠수교의 역할을 확실하게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오르다가 진천 IC 부근에서 눈여겨 보면 내려다 보이는 농다리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박 4일의 여행(덕산 양조장)  (0) 2012.08.18
3박 4일의 여행(이상설 생가)  (0) 2012.08.18
2012 여름 마음샘터 모임 4  (0) 2012.07.02
2012 여름 마음샘터 모임 3  (0) 2012.07.02
2012 여름 마음샘터 모임 2  (0) 2012.07.02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