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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자그마한 행복이 늘 우리에게

세상과 함께

by 우람별(논강) 2009. 8. 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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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비가 와서 좋다 했더니

그놈의 비가 감질나게 오고 말았다.

주룩주룩 팍팍 시원스레 내리면 좋으련만,

찔끔찔끔 노인네 요실금 하듯이 시원찮게 왔다.

적어도 우리 사는 지역은 그랬다.

다른 지역은 폭풍우의 피해가 심했다고 하지만 거짓말 같다.

그래도 어제 하루종일 내린 비라서

오늘 아침엔 온누리가 생기를 되찾았다.

뒷산의 신록과 교정의 느티나무도 생생하다.

저멀리 우뚝 솟은 금오산(976미터)도 햇빛을 받아

환하게 웃고 있다. 얼마만에 보는 희열인가?

황사 현상으로 스모그로 늘 멀게만 보였던 금오산이

오늘은 그 어둑함을 말끔히 벗고 놀러오라 유혹한다.

산의 손짓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그 동안 가뭄귀신('한발')이 준동해서

전국적으로 산불이 나고 온통 초긴장상태였는데,

곡우절에 내린 단비로 잠시 평화를 찾았다.

아, 기분좋은 하루!

늘 접하는 하루하루지만

그 하루의 시작이 오늘 날씨처럼 

쾌청하면 얼마나 좋을까?

 

구인회 회원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말을 믿읍시다.

내가 살고 있는 이 현실에 최선을 다해 보구요.

이렇게 건강하게 살고 있음에 감사합시다.

어느 작가가 중국 상하이에서 만난 거지는

6개월 동안 구걸해서 모은 '은전 한 닢'에

행복해 하는 것을 보고 참다운 행복이 뭔지를 알았다지요.

어제 내린 단비로 온세상이 평화를 찾았듯이,

흡족하지는 않아도 자그마한 데서 기쁨을 찾읍시다.

'사람은 자기의 결심하는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한 링컨의 말도

결국 행복은 마음의 문제요,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거지요.

 

오늘 하루 모두들 화이팅!!!!!!!!!!!!!!!!!!!!

메모 : 200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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