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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나은이의 입원

사진과 함께

by 우람별(논강) 2024. 8. 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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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나은이가 폐렴으로 지난 일요일(8/18)에 안동 성소병원에 입원을 했다. 아들은 내가 걱정할까 봐서 늦게 연락을 한 것 같다. 4일이 지나서다. 많이 좋아져서 내일 어쩌면 퇴원을 할 것 같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그간 고생했을 손녀를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이 아리다. 그간 잠도 제대로 못자고 딸과 함께 고생했을 아들과 며느리의 처지를 생각해 봐도 그렇다. 어제 화상통화를 통해서 본 손녀 나은이는 작은 손에 링커액 주사를 꼽은 채 아빠의 가슴에 안겨 있었다. 

 

화상통화 다음날 11시쯤 안동 성소병원을 찾았다. 나은이는 소아병동 독방에 입원하고 있었다. 자주 얼굴을 보지 못하는 처지라서 여전히 낯을 가렸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할아버지의 목소리와 모습에 썩 익숙해지면서 눈을 맞출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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