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간고사 기간(9/28-10/1)이라서
학생들은 3교시 시험을 마치면 곧바로 귀가한다.
학생들이 없으니 선생님들도 여유가 많다.
1학년 담임들은 어디론가 나들이를 떠났고,
우리 3학년 담임들은 근무조라서 교무실을 지키고 있다.
곧 퇴근시간이 되어 간다만,
오후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모른다.
내가 맡은 과목(독서) 컴퓨터 채점도 끝냈다.
쉽게 낸다고 했는데, 아이들의 평균 점수는 70점이 채 안 된다.
틀리기 쉬운 문제라서 특별히 강조한 문제가 있었는데,
그 문제의 정답률을 관심있게 보니 놀랍게도
30%가 채 안 된다. 어찌 이럴 수가! 실망, 실망이다.
형편없는 집중력을 보여주는 우리 아이들한테
무엇을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
건성건성으로 듣는 학생들의 공부태도,
스스로 반성하고 고치지 않으면
앞으로 공부에 어려움이 많을텐데 걱정이다.
차라리 웃어버릴까?
추석 전후 풍경 (0) | 2009.10.03 |
---|---|
9월의 마지막 날 (0) | 2009.09.30 |
내가 살던 동네 어귀 (0) | 2009.09.28 |
산길 30리를 걸으면서 (0) | 2009.09.20 |
발달장애인 작업장 마련 카페 (0) | 2009.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