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학교 유럽문화관광학과 전영록 교수님께서 화령고등학교를 방문해서
고1, 고2 학생들을 위하여 재미있는 강의를 해 주셨다. 경북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한,
안동대학교 <방방곡곡 - 고교 방문 특강>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신청을 했던 바
두 차례에 걸친 교수님들의 강의가 성사되어 오늘 그 첫 강의가 이루어진 셈이다.
주제는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의 힘, 스토리텔링'이었다. 그 과정을 정리해 본다.
먼저 스토리텔링이 무엇인가? 이야기하듯 말하고 노래하듯 말하고
청중과의 소통이니 눈을 마주치며 말하고 솔직하게 진정성을 보이면서 말하는 것?
스토리(story) + 텔링(telling)의 합성어, 단어 그대로 '이야기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상대방에게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생생하고 재미있게 설득력을 부여하여 전달하는 것이다.
전영록 교수님은 원래 독문학을 전공하셨고,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셨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연구교수를 지낸 바 있고, 경상북도 축제 평가 및 선정위원으로 일하신다.
1993년부터 안동대학교 인문대학 유럽문화관광학과 교수님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매우 후덕해 보이는 50대 후반의 깔끔함과 단아함이 그분에 대한 첫인상이다.
'호모 나랜스'란 용어를 오늘 처음 대했다. '호모'와 '나래이션'이 합쳐진 단어일 것이다.
인간은 즐기고자 하는 본능이 있어서 '호모 루덴스'라 했듯이
그 본능 중 하나가 이야기하기라는 점에서 '호모 나랜스'라 한 것 같다.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교류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을 표현한 말이다.
강사님은 <춘향전>, <토끼와 거북>을 예로 들면서 스토리텔링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스토리텔링의 첫 번째 구성요소는 바로 이야기하듯이 말하는 것이다.
일상 속에서 친구나 가족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다.
노래는도 빠르거나 느리거나 강하거나 약하거나 길거나 짧거나 하는 리듬이 있듯이
스토리텔링을 할 때도 노래하듯이 속도와 볼륨, 강약을 조절해야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의 두 번째 구성요소는 자신을 노출하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가 체험했던 일이나 여행했을 때 이야기 또는
말하고자 하는 것의 동기 부여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겁니다.
스토리텔링이란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스토리텔링은 혼자서만 자신의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루어지는 이야기 방법인 것이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명연설 장면을 함께 보면서 스토리텔링의 효용을 실감할 수 있었다.
6교시는 고1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이었는데 사진이 몇 장 없다.
교수님이 편하게 강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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