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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이동중학교에 가던 날

진로활동

by 우람별(논강) 2016. 9. 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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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인 포항이동중학교에 다녀왔다.

상주여중 교감 선생님의 책임인솔하에 상주시 중학교 교감 선생님들과

자유학기제 담당 선생님들이 선진지 포항이동중학교에 모였던 것이다.

 




실내에서 운동은 물론 작은 음악회와 같은 공연도 가능할 것 같다.


정종화 교감 선생님께서 상주의 선생님들에게 다과를 드실 것을 권하고 있다.


교감 선생님의 사회로 교장 선생님의 인사말씀을 듣는 장면, 자랑할 만한 내용이 아주 많았다.


체육관 시설이 매우 훌륭했다.











홍보실 내부, 아주 많은 것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최봉식 교장 선생님과 나는 1987년부터 3년 동안 후포고등학교에서 친구로 만났다.

함께 하면서 얼마나 술을 많이 마셨는지 모른다. 객기도 많이 부렸고, 남다른 추억도 남아 있다.

나와 비교되는 훤한 얼굴, 사나이다운 화끈함과 다정다감함 등 독특한 매력에 동료들로부터 인기가 좋았다.

당시 최선생님은 친목회 간사로 열심히 일한 바 있었고, 1정 연수 때에는 100점 만점을 받았던 기록도 있다.

그것이 결정적인 교장 승진의 계기가 되었는지는 몰라도 오랜만에 오늘 만나 이동중학교 교장으로서 

정말로 많은 일을 해 왔고,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포항이동중 교사들은 그만큼 바쁘고 피곤하지 않았을까?'

최봉식 교장 부임(2014.9.1,) 이후 2년 동안 학교 요람에 쓰여있는 학교 연혁을 보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최우수학교 선정 3회, 우수학교 선정 5회, 교육부 연구학교 지정, 농림수산식품부 시범학교 선정

교육부장관 표창 4회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자랑거리가 많았다. 홍보실까지 두어야 할 정도다.

그런 눈에 보이는 결과를 가져오기까지 선생님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관점에서 보면 걱정이 앞선다.

교장 선생님이 일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교육주체인 교사, 학생들에게 이것저것 요구를 많이 하는 상황이었다면

 더욱 그렇다. 교사, 학생들의 자발적 협조와 동의 하에 진행된 결과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지만 말이다.

여하튼, 우리 시대의 교장 선생님은 자신의 교육적 관점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것보다는 교사와 학생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혁신학교의 이념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격에 어울릴 것 같다. 또다른 친구가 생각난다.


다른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양치실을 따로 두고 있었다. 건강증진중심학교로 선정된 결과일 수도 있겠으나 매우 인상적이다.


체력단련실


국어교과 교실, 모둠학습 형태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고 집중도가 높아 보였다. 학생들의 학력이 높은 이유일 것이다.


예절실


석산(꽃무릇)과 맥문동, 벚나무


학교 건물 안쪽으로 산으로 연결되는 쉼터가 있어 학생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나눔쉼터에 앉아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사색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학교 교정 안에 이와 같은 쉼터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나무나 꽃을 심어서 학생들의 정서순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니 말이다.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준 최봉식 교장 선생님, 정종화 교감 선생님, 

자세한 학교 소개는 물론 일일이 특별실까지 안내해 주신 교무부장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학교 운동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서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귀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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