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의 서해대교를 지나자마자 첫 IC에서 내려 서해안쪽을 향해서 달리다가
안섬포구라는 팻말이 보여 잠시 그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포구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식당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솜씨좋고 친절한 아주머니 덕분에 배불리 식사를 하고
얼마 전 풍어제를 기원하는 당굿이 3,4일에 걸쳐서 열렸다고 하기에
호기심이 발동, 가 본 곳이 바로 바닷가에 섬처럼 솟은 당집이었다.
당집을 오르기 직전, 좌우로 보이는 장승들
풍어당굿이 450여 년 동안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당 바로 옆에서 찍은 바닷가 풍경
당 안의 모습이 어떨까 싶어 문을 열어보았으나 열리지 않았다.
세속인들에게 함부로 보여줄 수 없다는 당지기님의 뜻이 아닐까 싶다.
안섬포구를 떠나 한참을 가다보니 '성구미 포구'란 이름이 보이길래 무작정 또 들렀다.
당진 현대제철소에서 일하는 분들이 자주 찾는 곳인지 임시로 세워진 횟집 수십 곳이 성업 중이다.
조금 더 가니 특이한 바위가 눈에 띄어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모래를 끝어올리는 준설선이 한창 작업 중인 것으로 보아
머지 않아 이 포구도 제법 큰 항구로 변화되지 않을까 예상할 수 있겠다.
성구미 포구 옆의 현대제철소(?)의 모습으로 보인다. 인공과 자연의 대조가 선명한 곳!
끝없는 대호방조제의 옆길을 달리다가 잠시 멈춰 둑위로 올라섰다.
그 틈새에 임시 횟집이 있고 낚싯배가 손님들을 기다리며 정박해 있다.
드디어 왜목마을에 도착,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 제법 큰 건물이 이미 많이 들어서 있다.
밀물 때라서 바닷물이 턱밑까지 밀려 들어왔다. 조수 간만의 차가 3,4미터는 될 듯하다.
왜목마을의 일몰,
어느 새, 왜목마을에도 밤이 찾아왔다. 내일 일출을 보기 위해 하룻밤 묵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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