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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 해금강, 여차홍포 전망도로

사진과 함께

by 우람별(논강) 2011. 1. 3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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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해금강호텔 바로 옆에 있는 천년송횟집에서

점심식사로 성게비빔밥을 시켜 먹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습니다.

 

다 비벼놓고 먹기 전에 또 한 장 찍었여요. 멍게비빕밥도 있는데 독특한 맛임에 틀림없겠지요?

 

거제해금강(명승2호)이 보이는 바닷가, 유람선을 타고 25분 정도 선상 관광을 즐기고

1시간 30분 정도의 외도를 둘러보는 관광 프로그램도 매력적인데, 그 전에 경험해 보았는지라

이번엔 멀리서 그 장면을 상상하면서 한참을 바라보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이 섬의 원명은 갈도(葛島)라고 합니다.

자연경관이 빼어나 1971년 명승 제2호로 지정되어 '거제 해금강'으로 등재되었고

사자바위, 미륵바위, 촛대바위, 신랑바위, 신부바위, 해골바위, 돛대바위 등으로 둘러싸인 해금강은

진나라 때 서불이 진시황제의 불로장생초를 구하러 왔다하여 '약초섬'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거제도는 어디를 가도 동백나무가 지천입니다. 특히 지심도에 그렇게 많다네요.

가로수까지도 동백나무이니까 거제도 자체가 동백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매서운 한겨울에도 이렇게 꽃망울 잔뜩 머금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날이 풀리면 금방이라도 꽃을 활짝 피울 것만 같습니다.

 

 

 

 여차 몽돌해변이 파도의 혀끝으로 보이지요? 들르지는 못하고 홍포까지 연결되는 전망도로를 

천천히 지나가면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묘미를 만끽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여차마을에서 해수욕장 위, 산 중턱을 지나는 이곳까지의 길은

비포장도로라서 길이 심하게 울퉁불퉁해서 시속 10킬로 이상은 곤란하더군요.

그러나 탁 트인 다도해의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멈춰 바다를 조망해 보니

어려운 길을 달렸던 것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대.소병대도입니다. 한려해상공원을 오가는 유람선의 움직임이 평화롭습니다.

 

햇살에 비치는 풍광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눈에 보이는 섬이름을 열거해 볼까요?

대매물도, 소매물도, 국도, 가응도, 소병대도, 어유도, 가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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