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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송시 만들기, '시 한잔 할까요' 번개 콘서트 첫 공연

구미낭송가협회 관련

by 우람별(논강) 2024. 10. 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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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오후 2시부터 새마을 테마공원 전시실 에코홀에서 애송시 만들기, '시 한잔 할까요' 번개 콘서트가 조인숙 사무국장님의 멋진 사회로 1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구미낭송가협회 소속 회원끼리의 화합은 물론 회원들의 낭송 기량을 한층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행사였다. 관심있는 청중들까지 함께함으로써 시낭송의 매력과 멋스러움을 충분히 보여준 번개 콘서트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번개 콘서트에 참가한 회원님들은 아래와 같다.(참가 순서대로 정리함)

- 조인숙: 꽃(김춘수)

- 조대현: 나 하나 꽃 피어(조동화)

- 조은아: 행복(유치환)

- 윤진희: 선물(나태주)

- 오재화: 군고구마 장사 최영감(상희구)

- 백경숙: 서울 사는 평강공주(박라연)

- 김명자: 달 밝고 서리친 밤(시조), 달을 대하여 집을 생각하며(한시), 시조창

- 이권주: 서문시장 돼지고기 선술집(배창환)

- 신영이: 쑥부쟁이 사랑(정일근)

- 편영미: 별 헤는 밤(윤동주)

- 기타, 노래: 오재화, 이귀숙/ 슬픈 계절에 만나요.

- 이귀숙: 멀리서 빈다(나태주)

 

위의 순서대로 번개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그 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새마을 테마공원 관리팀장의 시낭독 장면, 사회자의 부탁을 여러 차례 받은 끝에 무대에 나와 시 한 편을 낭독해 주었다.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우리 협회의 회원으로 영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미경 회원님은 김순식 회원님과 함께 번개 콘서트를 응원하기 위해 왔다가 즉석 시낭송의 기회를 얻어서 황지우 시인의 시, '너를 기다리는 동안'을 멋지게 낭송해 주셨다.

 

이귀숙 회원님의 시낭송 순서가 마지막이다. 조금 전 오재화 회원님과 듀엣 노래를 부르고 앵콜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까지 부른 뒤이다. 기타 반주에 나태주의 '멀리서 빈다'를 낭송했다. 시의 마지막 행 '가을이다. 아프지 마라'의 구절이 잔잔한 여운으로 가슴 속에 스며들고 있었다.

 

조은아 신입회원의 가족들과 지인들(친정모친, 남편, 딸과 팬들)이 관객으로 대거 참여해 주셔서 큰힘이 되었다. 참 감사하다.

 

콘서트가 끝나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형곡동 커피온 카페와 송정동 이태백 골목집에서 뒷풀이 시간을 가졌다. 뒷풀이에 참여한 회원들은 대체로 뭔가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좋았다는 성취감을 표현하였다. 또한 특별한 분위기와 관객들의 반응이 매우 고무적이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행사 취지에 동감한 회원들의 자발성과 적극성이 돋보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는 칭찬도 있었다. 자신의 무대를 자신의 빛깔로 빛나게 준비해 주신 회원님들이 참으로 고마웠고 함께 설렐 수 있고 기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했다는 편영미 회장님의 소감 말씀이 큰 위로가 되었고, 조은아 신입회원의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던 하루였고 그 감동은 아직도 강렬하게 남아있다' 는 카톡에 남긴 소감이 눈에 들어왔다. 조은아 회원이 잘 아는 어느 지인은 "이번 낭송콘서트는 관객을 무대로 초빙해서 시낭독을 하게 한 것이 무엇보다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낭송인과 관객이 하나되어 참여한 그 시간이 너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관객석에 앉아서 시종일관 지켜보던 새마을테마공원 관리팀장님은 마음에 크게 와 닿았는지 앞으로 매달 첫 토요일에는 늘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 매달 진행한다는 것은 너무 힘에 부칠 것 같고 두 달에 한 번씩은 번개 콘서트를 새마을테마공원 전시실 에코홀에서 계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는 회원들의 반응이 많았다. 첫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났으니 앞으로 진행될 제2, 제3의 콘서트도 성공을 거두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편영미 회장님, 조인숙 사무국장님을 비롯한 모든 회원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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