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에 대구와 부산에 사는 처형 두 분께서 구미에 사는 막내동생한테 놀러오셨다.
남편을 잃은 미망인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자녀들을 다 훌륭하게 키워서 더 이상 외롭지 않은 분들이다.
아니 오히려 여러 면에서 안정감이 넘치는 분들이기에 부러움의 대상이라고 표현해야 더 어울린다.
커피온에서 차를 한잔 하고, 단골집인 마중뜰에서 소박한 점심식사를 한 뒤 김천에 사는......
김천시 관기마을에는 '바람재들꽃'의 카페지기인 정가네 형님께서 살고 계신다.
우리 부부가 종종 찾아 뵙는 곳인데, 처형들께서도 꼭 가 보고 싶다고 해서
오늘 염치 불구하고 찾게 된 것인데 정가네 형님께서 환영해 주셔서 참 고마웠다.
능보 시인께서 서각을 해 주셨다는 현판, '자하당', 보랏빛 노을이 아름다운 집이라는 뜻이 격에 잘 어울린다.
가까이 보이는 그릇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형수님께서 직접 만드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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