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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경기전 부근에서

세상과 함께

by 우람별(논강) 2016. 6. 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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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는 한옥마을과 경기전이 유명하고, 그 주변으로 볼거리도 많다.

아침 6시가 조금 넘어 집에서 출발, 8시쯤 전주에 도착, 왱이집에서 콩나물국밥 아침을 먹고

그 주변이 문화 거리라서 몇 군데를 활보하면서 찍었던 사진을 정리해 볼까 한다.





아침을 먹고 나서도 아직 9시도 안 되었다. 10시부터 문을 연다고 하니

더 둘러보고 나중에 들르기로 했다. 너무 이른 시간에 오는 것의 불편함도 있네!!

 


경기전 앞의 어느 가게 앞에 놓인 의자가 특이하다. 구유를 이용한 의자인데 사람들의 발상이 재미있다.

 


전주에서는 초코파이 제과점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제과점과 비교할 수 없는 유명한 전동성당, 많은 카톨릭신자들이 순교한 자리에 세워진 성당이다.

1891년 부두네 신부가 현재의 위치에 있었던 민가를 사들여 임시 본당을 일구었다고 한다.

1908년 명동성당의 내부를 건축했던 프와넬 신부의 설계로 성당이 착공, 1914년에 외관공사를 마치고

1931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23년만의 완공). 호남에 최초로 세워진 로마네스코 양식의 건물!




























정각 10시가 되자 문학관의 문이 열리고 오늘은 내가 처음으로 입장을 하게 된다.

남원에 있는 문학관은 크기가 큰데 비해 전주의 문학관은 작은 만큼 조촐한 느낌이다.














부채박물관에서 나와 족욕을 하는 공간이 있어 잠시 들러 피로를 풀고(20분간 10,000원),

 곧장 오늘의 목적지라고 할 수 있는 강경읍으로 갔다. 강경읍내의 달봉가든은 젓갈정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젓갈은 그야말로 밥도둑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우리 부부도 예외가 아니다.

젓갈을 반찬으로 해서 먹다보면 밥 두 그릇 정도는 쥐도 새도 모르게 입으로 들어가니까.

최근에는 아내가 밥 한 그릇을 제대로 다 먹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한 그릇 반이나 먹었다.

입맛이 없을 때는 가끔 이곳을 찾고 싶어하고 언제 젓갈정식 먹여 줄 거냐며 보채곤 한다.

오늘도 식사를 맛있게 하고, 늘 그랬듯이 여러 종류의 젓갈을 사서 귀로에 올랐다.

옥녀봉에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날씨가 너무 더워서 포기하기로 했다.

구미로 돌아가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란 영화를 봐야겠다는 욕심이 더 강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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