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원격영상진로멘토링에 참여해 보았다. 직업멘토는 박희정이란 배우다.
유명한 대기업에서 근무하던 한 꿈 많은 소녀가 산업재해에 해당하는 백혈병으로 죽어갔지만
산업재해를 인정하기는 커녕 아무런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 대기업의 뻔뻔함을 고발한 영화,
<또 하나의 약속>에서 백혈병 소녀의 역을 맡아 관객들을 감동시켰던 배우가 바로 박희정이다.
그런 만큼 영화 매니아들로부터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인물이다.
그녀를 멘토로 모신 것은 뜻밖의 행운이었다. 연극 배우,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자신이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배우가 어떤 직업인가를 소개하고,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을 필요로 하는가 등을 내용으로
직업능력개발원의 진행자와 함께 출연해서 재미있게 이끌어나갔다.
본교 학생들 24명의 학생들이 전체적으로 적극성을 발휘해서
재미있는 수업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칭찬할 만하다.
다른 두 개 학교도 참여했지만 본교 학생들의 적극성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
대사 연습에도 제일 먼저 손을 들고 참여했으며. 영화의 한 장면을 흉내내는 실습에서도
두 여학생이 선뜻 참여해서 실감나는 즉석 연기를 보여주는 등 적극성이 놀라울 정도였다.
질문을 하라는 멘토의 말씀에 두 명의 학생(용담, 혜아)이 자연스레 질문을 해서
멘토로부터 구체적인 답변을 자연스레 들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는 것이다.
다음에는 어떤 직업인을 멘토로 모실까? 이번에 처음 시도해 보는 원격수업이었는데
앞으로도 종종 신청해서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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