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업인(미술치료사, 학예연구사) 초청 직업 체험

오늘은 고1, 고2를 대상으로 전문직업인 초청 진로직업체험을 하는 날이었다

 미래와 비전(주)의 미술치료사 이연주 선생님과 상주박물관에 근무하는 학예연구사 차정경 선생님

두 분을 초청했다. 5교시와 6교시 두 시간에 걸쳐서 교실과 도서관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5교시가 시작되자 고1은 도서관에서 미술치료사 체험을 시작했다.

PPT에 쓰여있는 '삶은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에 내포되어 있는 메시지에 공감하면서 강의는 시작되었다.

강사님은 미술치료사란 직업이 어떤 직업인지 그 발전가능성은 어떤지 등을 자세하고 소개하고 있다.

꽃을 나름대로 그려 보고 그 느낌을 나름대로 표현해 보는 활동,

결국 자신이 어떤 사람임을 이 활동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것이다.

5분 정도의 동영상을 보고 고객들의 불평불만을 오히려 영업의 기회로 삼고 승화시켜

크게 성공하는 사례를 통해서 강사님이 강조하고자 하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수긍했을 것이다.

그림을 그리고 난 뒤, 그 느낌을 나름대로 적어 놓았던 것을 발표하는 시간인데,

문장으로 표현한 서술어의 주체를 자기 자신으로 해서 발표했다. 다들 재미있어 했다.

가령, 김지현 양이 오른쪽 것을 그리고 느낌을 적었는데 발표할 때는 '김지현은 예쁘게 생겼다.',

'김지현은 꽃다발 같다.', '김지현은 바람에 살랑거릴 것 같다.' 등으로 발표하는 것이다.

이지형 군은 강사로부터 너무 잘 생겼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잖아도

지형이는 모델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는데, 알아주니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씩씩한 민근이는 예상대로 시원시원하게 발표해서 또 좌중을 한바탕 웃겼다. 적극적인 자세은 언제나 아름답다.^^

결국 우리들의 이런 활동을 통해서 자아존중감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참 좋겠다 하는 것이 핵심이었던 것이고

그런 일을 담당하는 것이 미술치료사 또는 미술심리치료 상담사란 직업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지 않았을까 싶다.

5교시에 고2교실에서는 상주박물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차정경 선생님께서 

학예연구사란 직업이 어떤 직업인지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었다. 고3의 류정민 양은

학예연구사란 직업을 갖고 싶어하는 학생인지라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교과 담당 선생님께 허락을 받고 2학년 교실에서 1시간 동안 열심히 들었다.

'박물관 속 학예사'란 주제로 진행되었다. 박물관에서 학예연구사가 하는 일이 그 주제다.

박물관은 물건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고, 그 분류기준은 경영주체,

소장품, 경영주체, 봉사영역, 봉사대상, 소장품 전시방법 등이다.

박물관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실감할 수 있었다. 가령, 고고학박물관, 미술박물관(미술관), 민속박물관, 역사박물관,

종교박물관, 민족학박물관, 교육박물관, 자연사박물관, 지질박물관, 과학박물관, 산업박물관, 군사박물관 등이다.

박물관의 대표적 기능은 1. 유물의 구입, 기증, 기탁  2. 유물의 발굴 및 자료수집,  3. 전시활동 및 학술연구활동 등이다.

박물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가운데 박물관의 꽃인 학예연구사가 하는 일이 구체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학예연구사는 박물관 관련 학문의 석사학위 이상의 소지자,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사람이라야 가능하다. 박물관의 꽃으로서 

학술발굴조사, 소장품관리자, 유물등록담당원, 전시기획자, 교육담당자 등의 역할을 포괄적으로 해야 하는 직업인 것이다.

서 계신 분은 5교시 2학년 교과 담당 선생님이신 서남일 선생님이신데, 학생들과 끝까지 함께해 주셨다.

참으로 감사하다.^^ 워낙 젊게 보이는 선생님이라서 차정경 강사님께서는 학생인 줄 알고

왜 그렇게 서 있느냐 앉으라고 했다. 이 때의 학생들 반응은 어땠을까?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5교시와 6교시에 각각 두 교실에서 동시에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동료들께 감사하다.

학생들은 단 두 시간만에 두 개의 직업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기에 매우 효율적인 체험을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