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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업인(푸드스타일리스트) 초청 진로직업 체험

진로활동

by 우람별(논강) 2015. 12. 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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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예술을 더한다! 음식을 아름답고 먹음직스럽게 연출하는 푸드스타일리스트!!!

상주도서관에서 협찬하는 화령중학교 전문직업인 체험에는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진이라는 선생님께서 눈길을 헤치고 오셨다. 상주도서관 관계자인 여성 한 분도 오셨다.

 

'드림캐쳐 에듀투어'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진로체험' 책자에 있는 내용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그것을 학생들 개개인에게 다 지급을 했기에

그 책자의 내용을 요약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적어도 그 직업을 알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이해를 위해 먼저 푸드스타일리스트가 하는 일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요리의 특성을 고려하여 컨셉을 기획하고 필요한 음식재료와 꽃, 접시, 소품들을 준비한다.

2. 조리사와 함께 협의하여 음식의 외형을 완성하고 전문 조리사가 없을 때

음식의 색상과 형태를 고려하여 음식을 조리한다.

3. 기획에 따라 음식을 담아내고 테이블 주변에 어울리는 소품을 놓아 전체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4. 외식업체에서 음식의 특징과 색상을 고려하여 메뉴를 개발하거나, 메뉴에 맞는 소품을 구상한다.

5. 요리 프로그램이나 잡지, 영화, 광고 등에서 기획 주제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고 음식이 아름다워 보일 수 있도록 촬영을 보조한다.

 

 관련학과로는 푸드스타일리스트과, 식품영양과, 조리과, 외식경영과, 미술학과 등이고

활동할 수 있는 분야는 점점 세분화되고 다양해져 푸드스타일리스트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에 비교적 전망은 밝다고 봐야 한다.

 

음식 플레이팅을 잘하기 위한 방법도 소개되고 있었다.

여백 두기, 기하학적인 구조 활용, 소스를 활용, 모양과 색이 있는 접시를 이용하거나

음식의 외형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음식에 곁들이는 가니쉬를 활용하는 방법 등이다.

 

요리 디자인에서 접시 형태의 선택은 연출할 요리의 이미지에 가장 잘 맞는

기본 구도를 선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실제 요리를 담을 때, 접시 형태는

원형, 삼각형, 타원형, 마름모형 등이 있으며, 다양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원형 접시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편안함과 고전적인 느낌을 주기에

테두리의 무늬와 색상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고 한다.

사각형 접시는 안정되고 세련된 느낌과 함께 친근한 인상을 줄 수 있고

개성이 강하며 독특한 이미지르 표현할 때 사용하면 좋다고 한다.

삼각형 접시는 꽃꽂이나 고대 오리엔탈 시대의 그림에도 많이 사용되었던 것으로

날카로움과 빠른 움직임을 느낄 수 있어, 자유로운 이미지의 요리에 사용하면 되고,

타원형 접시는 우아함, 여성적인 기품, 원만함 등을 표현하고 섬세함과

신비성을 표현하며, 포근한 인상을 주는 등 다양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한다.

 

푸드스타일링을 위한 도구로 주사기와 글리세린, 커피, 실과 바늘,

인조 연기, 인조 얼음, 오일, 토치, 물엿 등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체득하고 이해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3시간에 걸쳐

'푸드스타일리스트란 직업이 대체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라는 물음에

나름대로 간단하게나마 답할 수 있는 정도의 성과만 있어도 오늘의 직업체험은

그 의미가 깊다고 본다. 특히 여학생들의 깊은 관심이 참 다행스러운 것 같다.

 

오늘 전국적으로 눈이 온다는 예보 대로 우리 학교에도 눈이 흠뻑 내렸다.

이 눈속을 헤치고 상주의 화령중학교로 직접 차를 몰고 온 분이 있었으니

그분이 바로 오늘의 초청 직업인인 '오진'이라는 이름의 푸드스타일리스트다.

 

눈이 왔다가 햇빛이 비쳐서 눈이 녹았다가 다시 눈이 펑펑 쏟아지다가......

 

강사님이 수업 시작 30분 전에 도착해서, 2학년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준비를 하고 있는 장면이다.

 

진로교사로서 5교시 시작 종이 울리면서, 간단히 학생들에게 몇 마디 보탰다.

오늘 행사는 특별히 상주 도서관의 협찬을 얻어서 시행되는 전문직업인 초청 진로직업체험이라는 사실과

강사님이 눈 속을 헤치고 멀리 서울에서 직접 내려와 여러분을 만나게 되었다는 깊은 인연을 강조하니

여기저기서 감사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참 감사한 일이고, 우리들은 그저 행복하다'는 듯, 즐거워했다.

상주 도서관 관계자님께서 직접 오셔서 학생들에게 메모지와 볼펜이 들어있는 귀중한

선물까지 주시면서 격려해 주셨기에 학생들은 더욱 신명났고, 열심히 참여했다.

 

강사님의 이름은 '오'자 '진'자, '오진'이라는 분이었다. 30대 초반의 젊은 분이었다.

요리에 관련한 모든 일을 총괄하는 사람을 푸드스타일리스트라고 정의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사진을 계속적으로 보여주면서 재미있게 설명을 해 나갔다.

 

음료 책 촬영도 스타일링을 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음료를 마시고 싶게 해야 하는데,

공부도 많이 해야하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나름대로의 감각도 필요하고.....

 

 

자신이 푸드스타일링한 작품이 책에 실려있다고 하면서 그 일부를 보여주기도 했다.

 

 

어떻게 하면 더 맛있고 감칠맛나게 보일 수 있는가 등을 연구하면서 붓이나 제리 등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해서 그 멋과 맛을 살릴 수 있다고 했다.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한 시간 정도는 사진 자료를 중심으로 푸드스타일리스트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 데 치중했던 것 같고

둘째, 셋째 시간은 식빵을 이용해서 푸드스타일링을 직접 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붓에 갈색 커피가루액을 찍어 식빵을 테두리부터 안쪽을 향해 칠하면 마치

토스트에 식빵을 방금 구워냈을 때의 모양과 거의 유사한 효과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학생들은 강사님이 요구하는 대로 열심히 실습을 하고 있다.

 

 

 

 

 

 

마요네즈와 머스타드를 식빵에 바르고 납작한 치즈와 햄을 넣고 상춧잎으로

스타일링을 하고 나머지 식빵으로 그 위를 덮어서 샌드위치를 완성하는 활동,

 

 

 

샌드위치를 완성하였으니 다들 먹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강렬할 테지만

'식빵 스타일링'이 오늘의 학습목표인 만큼 그 식빵을 각각 마음에 드는 접시에 담아

받쳐주는 천의 색깔이나 모양 등을 선택하여 연출하고 주변에는 컵이나 병, 수저, 스푼 등을

적절히 배치해서 나름대로의 스타일을 만들어 보는 것까지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연출한 것의 일부를 여기에 그대로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이번에는 특별히 자유학기제 학부모 봉사단 위원님들 세 분이 오셔서

관심있게 학생들의 활동을 지켜보면서 간단하게 조언을 해 주시기도 했다.

진로체험 활동을 도와주는 도우미 역할을 해 주시니 얼마나 고맙고 좋은가!!

 

 

 

이게 누구 작품이지? 미소를 잔뜩 머금은 식빵은 만족스럽다는 듯 마치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았다.

 

 

 

 

 

 

 

 

 

 

 

 

 

 

 

 

 

 

 

 

 

 

 

 

다소 장난끼가 많은 우리 남학생들의 솜씨도 보통이 아니었다.

 

자신이 스타일링해서 만든 작품(?)이라면서 퍼뜩 사진 한 장 찍어달라며 야단법석이다.

 

 

 

따님의 작품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어머님의 표정엔 사랑이 담뿍 묻어있는 듯 했다.

 

 

 

 

 

모든 활동을 끝내고 마지막 질의 응답 시간이었다. 제일 먼저 나온 질문이 뭘까?

 

 

 

실습이 끝나고 1학년 예쁜이들과 현정 어머니가 자신들이 그린 그림 앞에서 찰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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