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필평가 이틀째는 상주 향교 사회교육원 김명희 원장님과 조승열 사무국장님의 도움을 받아
전통문화 체험을 했다. 학생들의 정서에 맞지 않는 체험일 수도 있으나 그 교육적 효과를 생각하면
꼭 한 번은 체험해 봐야 할 것이 바로 향교 체험, 전통문화 체험이라고 생각하고 추진했다.
조승열 사무국장님께서는 향교 명륜당 안에서 도포 입는 방법을 설명하고 직접 고름을 매 주고 있다.
향교가 옛날의 학교인 만큼, 희망하는 학교 당국의 신청을 받아 충효 인성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재도 무료로 나눠주고 그 교재의 내용을 설명하고 실습까지 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
동재
서재
도포를 입고 유건을 쓴 학생들의 태도가 자못 진지하다.
향교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명륜당을 나오면서 마루에 앉아 기념사진 한 장 찍고,
향교의 출입문 격인 남루의 외삼문, 들어갈 때는 오른쪽 문으로 나올 때는 왼쪽 문으로!
가운데 문은 신문(神門)이라서 사람이 출입해서는 안 된다고 학생들은 배웠다.
공자를 비롯한 39현을 모신 대성전(大成殿) 입구에서
계단을 오를 때도 성큼성큼 그냥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손을 앞으로 공손히 모은 다음
오른발로 계단을 먼저 올라가 왼발을 모으고, 다시 오른발을 올리고 왼발 모으고[합족]
이런 동작을 반복하면서 천천히 계단을 오르는 것이다.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면서.
계단을 내려올 때는 그 반대로 왼발을 먼저 내린 다음 합족을 하는 것이다.
대성전 오른쪽은 동무(東廡), 서쪽은 서무(西廡)다. 동무보다 서무가 약간 더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여기는 제향 공간이라서 강학 공간인 명륜당과 위상이 반대다. 동무보다 서무를 더 높인 것이다.
성현들의 위패를 알현할 수 있는 대성전 안으로 들어갔다. 공자님의 위패가 제일 가운데 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잘 볼 수 없는 내부인데, 운 좋게 우리들에게는 알현의 기회가 주어졌다.
위패는 깊은 산에서 자생하는 밤나무로 정성껏 제작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두 번째 시간의 공부는 김명희 사회교육원 원장님께서 수고해 주섰다. '예절 교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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