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95-1에 위치한 종학당,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152호로 지정되었다. 윤순거(1596~1668)가 문중의 자녀교육을 위해 건립한 것으로, 종약을 마련하고 자녀와 문중의 친척, 처가의 자녀들이 합숙교육을 받던 곳이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신교육제도의 도입으로 잠시 폐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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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고르바초프가 기념식수로 남기고 간 것, 삼나무로 보이는데 조금 부실하다.
정수루
보인당
백록당에서 문을 열고 나가면 정수루로 곧장 연결되도록 되어 있다.
공부하던 학생들이 머리를 식히기 위해 잠시 쉬면서 대화하거나 바람을 맞으면서
풍류를 즐기거나 청운의 꿈을 되새기는 공간이었을 것 같다.
안동 병산서원의 만대루가 연상되긴 하나 마루가 좁고 천정이 낮다.
바짝 긴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요즘 개념으로는 학교 시설의 차이인 셈이다.
정수루에서 내려다보는 풍광, 종학당이 눈아래 보인다.
배롱나무 열매, 하늘을 배경으로 벌어져 있다. 씨를 땅에 뿌렸으면 제 할일 다 했는 거 아닌가?
고목이 되어버린 배롱나무, 나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듯해서 가까이 다가갔다. '당신, 살만 해요?'
이렇게 말하는 듯하고, 온전히 속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진솔한 선비 곁에 와 있는 것 같다.
언제든지 표리부동하기 쉬운 인간들에 대한 준엄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선비들의 처소에는 예외없이 배롱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것 같다는 결론일까?
선비의 기품을 상징하는 매화나무가 종학당 뒤뜰 배롱나무 옆에 의연하게 서 있다.
다시, 배롱나무 열매!! 처음으로 관심있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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