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다. 어쩌나?
오늘은 구미고 문장골 축제가 있는 날인데,
운동장에 설치하려던 무대를 강당으로 옮겼다.
낮에는 반별 장기 자랑, 먹거리 장터, 시화전 등이 열리고
저녁에는 동아리별로 짧은 시간이나마 연습한 것을 보여준다.
내일은 또 하루종일 즐겁기만한 체육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니
구미고 교정엔 하루종일 학생들의 목소리와 탄성이 그득하리라.
오늘 내일은 수업 없이 즐기기만 하면 되니 그야말로 축제다.
모처럼 볼 수 있는 학교의 흥청거림이라 해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많이 찍어둬야 하겠다.
참, 우리반 동엽이가 내일 모레 중국으로 이사를 가는데
내일까지 학교에 나온단다. 하루라도 친구들과 함께하고픈 마음이리라.
녀석의 해맑은 모습이 기억 속에 오래 남아있을 것 같다.
중국에 가서 국제학교에 입학을 해서 공부를 하고,
3년이 지난 뒤에 귀국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갈 예정이란다.
녀석의 뜻대로 모든 일이 잘 되었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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