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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문성근님과 함께 한 ‘작은 연못’ 영화번개 후기

영화 이야기

by 우람별(논강) 2010. 8. 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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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님과 함께 한 ‘작은 연못’ 영화번개 후기
(서프라이즈 / 에이런 / 2010-08-10)


8월 7일 (토) 4시에 아트선재 센터에서 라디오21의 주최로 문성근님과 함께 하는 영화 '작은 연못' 상연회가 있었습니다. '작은 연못'은 6.25 전쟁 당시 발생한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노근리 사건의 개요

1950년 7월, 전쟁 초기 북한군에게 밀린 미군은 전선을 후퇴시켜 대전에서 부산으로 가는 유일한 길목인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일대에 저지선을 구축하게 된다. 노근리 주변 마을인 주곡리, 임계리에는 미군에 의해 소개령이 내려지고 500여 명의 주민들은 미군의 강압적인 인솔하에 피난길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미군은 피난민 틈에 민간인으로 위장한 적군이 침투했다는 미확인 정보를 확신하여, 피난민들의 저지선 통과를 저지하라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남쪽으로 무작정 내려가던 피난민들을 향해 비행기 폭격을 감행한다. 폭격에 살아남은 300여 명의 생존자들은 미군의 저지선이 후퇴하기 전,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동안 기차길 밑 쌍굴다리에 갇힌 채 제1기병사단, 7기병연대 2대대 병력으로부터 공격을 받는다. 300여 명에 달했던 쌍굴다리 안의 피난민들 중 일부는 밤에 탈출을 하고 최후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25명. 이들은 시체를 방패 삼고 핏물로 갈증을 달래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유일한 사람들이었다.

 

라디오21 진행자인 최규엽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김병준 전 정책실장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유시춘님도 문성근님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영화 상연회를 위해서 애를 많이 쓴 이명옥님과 노혜경님

진행자 미미님도 문성근님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뜻밖에도 문희상 의원의 외조카이기도 한 방송인 이하늬 씨가 참석하였습니다.

영화 상연 직전 로비에 앉아 있는 문성근님 모습

영화 상연이 끝나고 문성근님이 단상에 올라와 관객들과 영화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성근님은 본인의 말대로 관객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을 했으며 질문이 없었음에도 스스로 영화의 극적 재미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었다며 그 점에 관해 보통 영화가 갈등구조를 가지는데 노근리 사건은 마을 사람들이 자신들을 도우러 왔다고 생각한 미군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다가 죽음을 당한 사건이므로 갈등구조를 만들기 힘든 사건이어서 시나리오를 만드는 과정에서 진실을 밝히려는 유족과 기자의 모습을 같이 담으려고 하였지만 제작비 문제와 겹치면서 사건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비는 보통의 경우라면 40억 정도가 들었을 텐데 CG 회사가 투자를 하고 배우 스텝 전원이 무보수로 작업을 하여서 12억 정도가 들었으며 또 승소를 기대하지는 않지만 정의를 바로 세우는 노력을 한다는 의미에서 유족들이 현지 한국인 변호사를 통해 미국정부를 상대로 배상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하였습니다.

이하늬 씨는 귀한 영화를 볼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면서 투자자들이 돈이 되는 곳에만 투자하려는 열악한 상황에서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자신도 노근리 사건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 영화가 더 많이 사람들에게 보여져서 역사적 진실이 알려지고 규명되기를 바랐습니다.

문성근님은 그 말을 받아서 제작비를 모금해서 만든 영화 ‘전태일’이 뉴욕 영화제에서 상연될 때 끝나고 칠천 명의 후원자들의 이름이 자막으로 올라갈 때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던 일화를 소개하고 민주화 운동을 쭉 해오면서 한 사람, 한 사람 힘을 모을 때 역사의 변화와 발전을 가져 올 수 있음을 경험한 것이 이번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힘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제작자가 투자하기를 꺼리거나 이명박 정권 같은 정권들이 보고 싶어하지 않은 좋은 영화를 시민들이 힘을 모아 만들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임수경님이 라디오21 진행자들과 내빈을 관객들에게 소개하였습니다.

뒤풀이는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세 장소로 나뉘어 하게 됐습니다.

같이 자리에 앉은 분의 노래부탁에 손병휘님이 공짜로는 안 한다고 농을 했는데 실제로 돈을 주자 마냥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손병휘님의 노래가 시작되었습니다.

노래를 하는 사람이어서 그런지 손병휘님의 노래하는 모습을 락별님이 애정 담긴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손병휘님은 술로 잠시 몸을 축이고 노래를 계속 불렀습니다.

음주시인 아니 음주가수 손병휘님의 노래는 장소를 옮겨서 이어졌습니다.

노혜경님은 옆에서 손병휘님에게 부채를 부쳐주기도 했습니다.

손병휘님이 팬카페 분들도 상영회에 참석했는데 그중에 손병휘님이 주례를 본 부부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찾은 곳에는 문성근님이 이미 와 있었습니다.

손병휘님은 다시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임수경님과 손병휘님은 친구 사이로 알고 있어서 이 날 언제부터 알게 됐는지 물어보니 임수경님이 출소했을 때 축하공연을 하면서부터라고 하였습니다. 원래 한 살 차이어서 오빠, 동생 사이었는데 학번이 같은 것을 알고부터 임수경님이 친구 먹자고 하였답니다.

임수경님의 청으로 락별님이 자신의 노래인 노무현 대통령님 추모곡 ‘We Believe’를 불렀습니다.

한 분이 문성근님의 표현에 따르면 ‘존나게 섹시한 병’에 담긴 양주를 가져왔습니다.

문성근님이 손병휘님의 허벅지를 만져보고서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임수경님이 심야방송을 위해 자리를 떠나기 전에 선물을 받고 감격해 했습니다.

문성근님은 본부장님과 작별인사를 하였습니다. 

떠나는 문성근님 모습을 담는 것으로 이 날 촬영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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