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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9호점, '숨터' 개관식

사진과 함께

by 우람별(논강) 2025. 11. 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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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에 '터' 9호점, '숨터'가 문을 열었다. '터' 1호점을 낸 박영하 이사장(시인, 전 서울대학교 인성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전 교사)의 제안과 김용국 선생(전 경북교육청 교육국장, 현 경북교육연구소 소장)의 적극적인 수락으로 상주 무양동 행림약국 2층, 경북교육연구소 사무실에 그 현판을 달게 되었다. 본격적인 논의는 몇달 전부터 진행되었고, 오늘부터 실질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출발을 기념하고 자축하는 의미에서 40여 명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하게 된 바, 그 과정을 사진과 함께 기록해 둔다.
 

꿈터, 쉼터, 놀터, 일터가 될 '숨터' 현판을 부착하고 그 앞에서 박영하 박사와 김용국 대표가 사랑의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었다.
 

사회적 기업, <다숲>에서 생산하고 있는 상품들, 생활쓰레기를 이용해서 생산한 친환경 제품들인데 상주 <숨터> 개관식을 통해 잠시 전시하고 있었다. 
 

행사 시작에 앞서 두 분(김용국, 김영배)이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오후 4시 남짓 되면서 김영배(전 모서중 교장) 선생님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사회자는 '숨터' 대표 김용국 선생님과는 '영혼의 쌍둥이'라고 불릴 정도로 오랜 시간에 걸쳐서 호흡을 잘 맞추고 있는 분이다.
 

개관식 축하공연 첫순서는 꿈샘 박영하 선생님의 하모니카 연주였다. 언제 어디서든 분위기만 조성되면 연주가 가능한 하모니카, 참으로 매력적인 악기라 아니할 수 없다. 연주곡은  <행복의 나라로>, 다함께 박수치면서 박 선생님의 크로마틱 하모니카 연주에 맞춰 흥겨운 반응을 보였다. 8년 전 내가 근무하던 학교에 오셔서 특강 중간에 들려줬던 <등대지기>, <소양강 처녀> 연주가 오버랩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하모니카 연주에 이어 '라라 플룻 앙상블' 순서가 마련되었다. 세 분의 플룻 연주는 '별빛같은 나의 사람아', '연가' 두 곡이었다. 플룻의 독특한 음과 운율, 원숙미 넘치는 연주가들의 표정이 모두에게 편안함을 주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나의 시낭송 순서였다. 충북 옥천 출신 시인, 유병록의 '식구'란 시를 낭송했다. '터' 9호점인 '숨터'의 개관식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한 식구처럼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돼야 할 것 같아서 고민끝에 선택한 시였는데, 다들 어떻게 들었는지 모르겠다. 김용국 선생도 그 시의 내용이 개관식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는지 미리 리플릿 마지막 부분에 작품의 전문을 아래와 같이 실어놓았다.  
 

안동대학교(얼마 전부터 ‘경국대하교’로 명칭이 변경됨)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심재창 박사의 특강, <AI 시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30여분간 진행되었는데,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못했다. 선물이 있는 넌센스 퀴즈를 곁들이면서 진행했는데 강의 내내 웃음이 좀처럼 끊이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한 것 같았다. 특별히 내가 낭송한 시에 대해서 너무 잘 들었다는 반응과 말씀에 개인적으로는 큰 격려가 되었다.  
 

한국시니어인재개발원 이사장인 박영하 선생님의 인사말 장면, ‘터’ 1호점을 서울 관악구에 낸 분이다. <‘터’의 비전과 향후 전국 연대사업 계획, ‘숨터’ 자립 방안>을 주제로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편안한 목소리, 호감가는 인상, 아름다운 미소 등으로 매력을 발산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곡의 꿈'이란 시집을 낸 시인이기도 하다. 사진을 찍고 있는 나와도 인연이 있다. 내가 근무하던 상주 화령중학교 교감 선생님께서 박영하 박사의 강의를 듣고 아주 좋았다면서 진로교사인 나에게 그 분을 특별강사로 추천하고 싶다 했다. 어느 날 통화를 시도했고, 박사님께서 흔쾌히 초청에 응하게 됨으로써 8년 전인 2017년 11월 22일, 진로특강이 성사되었던 것이다. 나는 그날의 감동적인 강의 내용과 장면을 내 블로그와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바 있어서 남다른 인연을 맺은 셈이다.
 

사회적 기업인 <다숲> 송수연 대표님(제일 오른쪽 마이크를 든 분)의 활동 내용이 소개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아름다운 재단과 협력해서 활동하고 있는 사례를 다양한 형태로 소개했다. 자연을 살려서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시니어인재개발원과의 인연, 유한대학교에서 일했던 경력, 퇴직 후의 의미있는 일,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터, 메타버스 AI 관련 사업, 워크샵(완도), 지역소멸을 겪고 있는 지역에서는 더우기 시니어분들과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는 사실 등등 엄청난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송대표님의 적극적인 활동과 가치관에 큰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음을 이해하시라.
 

오늘부터 '터' 9호점, '숨터' 터지기가 된 김용국 선생이 개관식에 참석한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장면이다. 참석한 분들을 한 분 한 분 자세하고 재미있게 소개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면서 참석한 모든 분들이 한 식구임을 증명했고 그 감사함을 제대로 표현했다. 김천의 김밥 축제와 서울의 성동구청장의 신호등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뭔가 독특한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는 것과 '숨터'의 시작과 함께 '나도 좋고, 오늘 여기 참석한 소중한 분들이  보기에도 좋은' 의미있는 활동을 주변의 여러분과 의논해서 잘 영위해 나가겠다는 생각을 피력했다. 올해는 특히 자신에게 좋은 운이 많이 따르는 것 같아서 '숨터'라는 공간이 앞으로 새로운 쉼터, 숨터, 숨결이 되리라 믿는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곧이어 몇 분의 내빈들 축사 순서가 이어졌다. 제일 먼저  전 경상북도 태권도협회장인 정명엽 선생님께서 축사를 해 주셨다. 그간 김용국 선생님을 중심으로 좋은 아이템과 함께 멋지고 좋은 공간을 마련해 놓은 것 같은데, 오늘 와서 보니 너무 좋고 의미 있는 사업을 하는 것 같아 참 반갑다. 앞으로 이 ‘숨터’가 지역사회를 위해 좋은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는 말씀이셨다. 
 

강민구 상주시체육회장의 축사, 많은 생각과 고민끝에 만든 이 공간이 상주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말씀을 주었다.
 

하나로 시스템 정광표 대표님의 축사, 모든 것이 터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돌아가는데 터를 잘 잡은 것 같다. 이 좋은 터에서 시작하는 만큼 하고자 하는 많은 것을 모두 잘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해 주었다.
 

전 상주시의회 의장, 경상북도 도의원 김진욱님의 축사, 멀리서 와 주신 많은 분들 고맙고 이 자리를 마련한 김용국 대표와 김종환 전 교육장님과는 언제부턴가 친구가 되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이 활동 공간 '숨터'를 마련해 줘서 고맙고, 의미있는 사업과 함께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는 말씀을 주셨다. 
 

부산 범어사 포교국장 눌은스님의 축사, 스승과 제자로 만난 지 26년이지만 여전히 나의 스승인 김용국 선생님, 뜻하는 일을 꼭 이루시되 건강만큼은 항상 잘 챙겨달라는 애정어린 말을 잊지 않았다. 여기 참석한 많은 분들 또한 복 많이 받고 소원성취하길 빈다고 덧붙였다. 셀카를 찍고 있는 나와도 인연이 있다. 김용국 선생님과 함께 포항고등학교 재직 시절, 스님(속명 이용훈)은 고1학년 학생이었고, 문학 교과 시간을 통해 만났었다. 아주 믿음직하고 공부를 잘해서 서울대를 졸업했지만 그는 구도의 길을 택해 스님이 되었다. 그간의 과정을 어찌 헤아리랴만 그의 진로와 선택을 존중한다. 스님 뒤에 앉은 법조인 원신연 군도 마찬가지다. 담임이기도 했던 토담 김용국 선생으로부터 가끔 소식을 들었던 바, 오늘 포항고 출신의 두 제자의 먼 걸음이 특별히 반갑다.  
 

권기웅 전 산북중 교장 선생님의 축사, 사이먼 앤 가펑클의 노래 가사,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를 언급하면서 이 숨터도 지치고 외로울 때 모여서 행복과 기쁨과 편안함을 찾을 수 있는 곳, 다리가 되어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평소 따스함과 인간다움을 보여주는 김용국 전 국장과 김종환 교육장님께 이 기회에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 숨터가 목적에 맞는 그런 공간이 되기를 기원한다는 말씀을 주셨다.
 

꿈샘 박영하 선생님께서 특별히 좋아해서 주문한 심근석 선생님의 축사, 그간 김용국 선생님에게 좋은 기운을 받고 교직생활을 했다는 사실과 함께 꿈샘과의 교분을 언급했다. 이곳 숨터가 참 아름다운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터가 아름답다는 것은 이곳에 모인 분들이 아름답다는 것이고 그 아름다운 사람들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고 또 그 아름다움을 지역사회와 함께한다는 것인 만큼, 이 숨터가 상주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숨터가 되리라 확신한다. '숨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는 말씀이었다. 
 

전 경상북도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인 김정환 선생님(경북 직업교육연구회장)의 말씀, 앞으로 전개될 선택 프로그램 비전에 대한 설명이었다. 유머와 역량이 탁월한 김용국 선생과의 인연을 언급한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 했는데 비교적 광범해서 일일이 여기에 적을 수는 없다. 앞으로 많은 콘텐츠와 함께 구체적인 계획을 통해 ‘숨터’라는 공간이 하루빨리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
 

전 상주중학교 교장 선생님인 정우현 선생님의 지신밟기 순서가 마지막으로 마련되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전통놀이 중 하나로, 마음 사람들이 풍물패를 이끌고 집집마다 돌며 땅의 신(지신)을 달래고 복을 비는 의식, 감사를 표하고 액운을 쫓는 데 목적이 있으니 오늘과 같은 개관식 행사에도 간단하게나마 곁들일 수 있으니 신명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특별히 마련한 모자를 쓰고 농악에서 상쇠가 사용하는 꽹과리를 두드리면서 선생님께서 직접 쓰신 지신밟는 내용이 참 인상적이었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행사가 모두 끝났다. 사진을 찍는 분까지 38명이 참석했음을 보여준다. 자, 우리 모두 축하 축하@@!!!!!
 

글로벌 컴퍼니 장재혁 대표가 준비해 온 샴페인을 터뜨리는 장면, 장대표는 샴페인 여러 병과 위스키 세 병을 준비해 와서 개관식의 흥을 돋우어 주었다. 
 

행사가 끝나고 포항고에서 인연을 맺은 우리들끼리 사진을 몇장 남겼다. 검은 패딩의 원신연 군은 당시 김용국 선생님이 담임을 맡은 바 있고, 눌은 스님(속명 이용훈)은 당시 포항고 신문반 동아리 회장으로서 지도교사인 김용국 선생님을 도와 신문만들기 작업에 열심히 참여하여 전국 학교신문공모전에서 큰상을 받은 바 있다. 대단한 친구들이었는데,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옛 스승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왔으니 큰 감동이 아닐 수 없다. 참 고맙고 감사하다. 
 

저녁 식사는 행사장 맞은 편에 있는 '가왕'이란 곳에서 풍성하게 이루어졌다. 다시 한번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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