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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트레킹 1

여행 이야기

by 우람별(논강) 2025. 7.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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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1일차(7월 14일): 인천공항~아부다비 공항

 

12명의 친구들이 인천공항에서 만났다. 비행기 출발 3시간 전이다. 휘동이는 오늘 아침 일찍 12명 단체카톡에 "다들 생생하제? 잘들 챙기가 온네이~~~~" 확인메시지를 올렸고, 가이드 격인 창열이가 "여권 꼭 챙겨줘"라는 메시지가 동시에 올라왔다. 다들 '알겠습니다.' 'OK', '땡큐', 'ㅇㅋ' 등의 반응이 이어지는데, 휘동이의 뜬금없는 반응, '수원 왔는데 여권만 안 챙겨왔네ㅜㅜ, 해서 지금 비상작전 중, 오늘 일찍 운을 띠우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족장이 여권 챙기라 칸 덕에 지금 문제해결 중ㅎㅎ'.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거다. 다시 대구로 돌아갈 수도 없고..... 다급해진 휘동이가 여권을 손에 넣기까지 바쁘게 펼쳐진 후일담은 여기에 옮기기가 어려울 정도로 긴장 넘치고 재미있어서 독자의 상상에 맡기는게 차라리 좋을 것 같다. 그 사연을 다 듣게 된 친구들은 첫날부터 극적인 장면을 경험해야 했기에 12일간 진행될 여행이 시종일관 극적인 일들로 점철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생겼다.

 

먼적 무거운 트렁크의 짐을 보내는 수속을 밟고 UAE 에티하드항공 비행기를 타기 직전, 탑승구 앞에 모여 출발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하루 일찍 먼저 출발해야 했던 중동의 사업가, 항도는 중간 경유지인 UAE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해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가 만났다. 인천 공항에서 11명의 머그샷을 찍어놓았던 휘동이가 이곳 아부다비에서 마지막으로 항도의 머그샷까지 찍음으로써 12명 모두의 머그샷이 완성되었고, 고딩 단톡인 무애산방에 곧바로 전송되었다. 

 

제네바로 가는 에티하드 항공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공항을 둘러보았는데, 인천 공항만큼이나 편리하고 쾌적한 느낌을 받았다. 대한민국 국적의 비행기는 이곳이 아닌 두바이 공항을 이용한다는 사실도 함께 알게 되었다. 이곳에서 두바이 시내 번화가까지는 셔틀버스로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몽블랑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올 때 이곳에서 12시간 정도를 기다렸다가 환승을 하게 되어 있어서 그때 두바이까지 잠시 갔다가 돌아오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는 항도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겠다.

 

제네바로 향하기 직전, 몽블랑 트레킹팀의 환한 미소를 담아두기로 한다. 상당한 시간을 비행기 안에서 보내야 하는 멀고 먼 여행길일지언정 가슴 설레게 하는 그 무엇이 있어서 우리는 웬만한 어려움 정도는 다 받아들일 수 있다. 올해 초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트레킹에 참여했던 6명의 용사들(창열, 휘동, 태국, 춘수, 정우, 권주)과 새롭게 합류한 6명(순박, 정태, 상근, 명배, 원룡, 항도)의 건각들이 이렇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다 일가를 이룬 멋쟁이들이니 누구인들 몽블랑 트레킹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으랴! 일단 목적지인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하자마자 시작되는 여행에 대비해서 비행기 안에서나마 수면을 충분히 취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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