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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들 내외, 손녀와 함께

사진과 함께

by 우람별(논강) 2024. 11.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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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아내와 함께 거창 문바위 주변을 탐방할 때, 아들 내외가 손녀를 데리고 열호재를 찾아왔다. 서로 겹쳐서 따로 다른 장소에서 시간을 보낸 셈인데, 우리가 일정을 조금 당기면 오후 세 시쯤에는 만날 수 있으니 그때까지 재미있게 놀고 있으라고 연락을 한 뒤, 우리는 우리대로 거창의 금원산 문바위 부근에 펼쳐진 늦가을 분위기를 즐겼다. 급작스레 아들 내외가 휴일을 이용해서 오겠다고 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아들은 열호재에 도착해서 텐트를 설치한 뒤, 가족 사진을 찍어서 나에게 보내왔다. 우리는 금원산 문바위 주변을 돌아본 뒤 가까운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귀로에 올라 약속한 대로 오후 2시 30분쯤 아들 내외와 손녀를 상봉할 수 있었다. 날씨가 차고 잔뜩 흐렸지만 텐트 안에서 잠시나마 온 가족이 만나 고기 굽고 술 몇 잔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손녀 나은이의 재롱과 말솜씨도 많이 늘어서 여간 잔망스럽지 않았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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