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호재 주변의 죽장8길 104-** 지역에 시멘트 포장도로가 생겨났다. 그간 경사가 심한 흙길이어서 비만 내리면 흙탕물이 흘러내리고 땅이 깊이 파여서 차량 통행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벌어지곤 했는데, 구미시에서 민원 처리 차원에서 시멘트 포장을 며칠에 걸쳐서 해주었다. 그간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여의치 않았는데 전홍* 이장님의 적극적인 협조와 원당골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시멘트 포장이 결정된 것 같다. 그것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도로 포장의 혜택을 입은 몇 가구가 약간의 회비를 내서 6월 9일 17:00부터 원당골 주민들의 단합을 다지는 자그마한 잔치를 하게 된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얘기를 주고받다가 흥에 겨우면 노래도 몇 곡 부르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밤은 깊어가고 하늘의 별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일부 주민들은 귀가하고 성규씨 부부, 희수씨 부부, 나 이렇게 5명은 남아서 자정이 넘도록 이야기꽃을 더 피우다가 헤어졌다.
합의한 것은, 마을까지 들어오는 진입로 약 1킬로미터 주변의 풀들을 정기적으로 깎는다든가, 눈을 치운다든가, 기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모든 분들이 함께하자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두세 분만 참가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앞으로는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작업으로 해야 더 좋겠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용서 못해, 12•3 비상계엄 (2) | 2024.12.06 |
---|---|
거창 금원산 문바위 주변 (0) | 2024.11.19 |
고 박재현 변호사 추도식 (0) | 2024.05.09 |
육신사 주변 풍경 (0) | 2023.12.31 |
김영식 신부님을 가까이에서 (0) | 2023.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