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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도서관 주최, 박은정 작가 초청 진로특강

진로활동

by 우람별(논강) 2023. 11. 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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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작가님은 서울에서 태어나 살아오다가 우연한 기회에 상주에 귀촌해서 4년째 거주하고 있는 ‘서울 아가씨’이다. 또 언제부턴가 북문동 소재 ‘좋아하는 서점’의 책방지기로 틈틈이 글 쓰고 책 읽으면서 살고 있다. 
작가님께서는 오늘 상주도서관이 주최하는 작가 초청 진로특강에 강사로 위촉되어 <밑줄 긋는 책방지기>라는 주제로 화령중 1,2학년 34명을 만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들을 자상하게 소개했는데 학생들의 청취 태도와 반응이 얼마나 진지하고 적극적이었는지 모른다. 작가님도 학생들의 그런 태도에 고무된 듯 하시는 말씀들이 점점 호소력이 커지는 듯했다. 강의를 끝내면서 학생들과 주고받는 질의응답 시간에도 그 수준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강의 내용은 물론, 학생들이 열심히 듣고 마음에 새겼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여하튼 우리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주신 작가님께 깊이 감사드리고 작가님께서 꿈꾸고 추구하는 삶을 전적으로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싫은 게 하나도 없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쓴 문장이 작가님께서 강의 처음에 보여준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나는 항상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메시지인 것 같았고, 하고 싶었던 그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그 일을 하게 된 과정이 어떤 것인지 아주 재미있고 솔직하게 말씀해 주셨다. 서울에서 상주로 이주하여 4년 동안 살게 된 이야기, '좋아하는 서점'이란 책방을 열게 된 내력, <서울아가씨 화이팅>(2020), <제철의 낭만>(2023), <저 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세요?>(2023) 등 세 권의 책을 발간하게 된 과정, 콘텐츠팀(플래터)을 꾸려서 활동하는 즐거움 등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학생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들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작가님의 이력을 보면 2009년부터 4년 동안 모 중학교 한문교사로 근무한 적이 있고 커피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카페에서 5개월간 아르바이트, 여성의류 쇼핑몰에서 4년간 총괄실장으로 근무, 조명 스타트업에서 1년간 콘텐츠 에디터로 활동했던 경력 등도 모두 이목을 끌만 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감행하는 용기있는 여성의 이미지를 강하게 보여주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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