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령중고 봉황도서관은 6년 반 동안 나의 발자취가 깊이 아로새겨진 공간이다. 2015년 3월 발령을 받은 이후 줄곧 이곳에서 도서관 업무를 총괄해 왔고 진로진학상담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2004년에 조성된 도서관이라서 다소 낙후된 느낌이 있어서 2020년말 도서관 현대화사업 신청을 했는데 다행히 받아들여졌고 마침 4500만원의 예산이 내려와서 2021년 1학기에 사업을 단행할 수 있었다. 참 다행이 아닐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퇴임 전에 아이들한테 뭔가를 선물(?)하고 떠나는 것은 좋은 것이고, 또하나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을 하다보니 퇴임 전날까지 도서관 정리와 청소 등을 하느라 힘을 좀 썼던 기억이 난다.
인연이 깊은 탓인지 1년 6개월 뒤에 기간제 진로교사 자격으로 다시 화령중고에 근무하게 되었다. 업무는 전과 같이 진로진학상담과 도서관 업무 추진이다. 결국 내가 직접 조성한 도서관에서 1년간 근무해 보는 행운을 얻었으니 만족할 만하다. 애착을 갖고 일했던 공간이라서 더욱 그렇다.^^
아래 사진은 오후 4시경에 있었던 중고 전체 교무회의 장면이다. 임시로 도서관을 이용하지고 해서 담당자로서 협조해 주었다. 새로 부임한 선생님들을 소개하고 친목회장을 뽑는 순서도 있었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교육현장에서의 소통의 중요성을 특별히 강조하면서 앞으로 소통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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