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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 회담을 보면서

세상과 함께

by 우람별(논강) 2018. 4. 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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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도 생길 수 있구나

한 순간에 세상이 바뀔 수 있구나

금방이라도 한반도가 불바다가 될 것 같은

북미간의 설전을 들어야 했던 긴장된 분위기더니

머지않아 남북간에 종전이 선언되고, 평화협정이 맺어질지도 모른다.

반드시 그렇게 되어 분단국가의 오명을 벗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으로 가는 대통령 일행의 모습은

티비에서 생중계되고 있었다. 전 세계로, 아침 9시경부터.








역사적인 장면으로 기록될 사진,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정상은 이렇게 악수를 하고......


 


잠시 후,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으로 군사분계선을 넘게되는 장면이 보인다.






 

하루 종일 티비에 눈을 매달고 있으면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이렇게 감격해하는 사람들이 어찌 나 뿐이랴?

남북 분단상황에 대해 가슴아파했던 사람들,

오늘 같은 날엔 감격의 눈물이 저절로 흘러내렸을 것이다.

 

20대 초반에 야학활동을 할 때, 학생들에게 내 꿈을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남북통일이 되면 백두산중학교 병사봉분교 국어교사로 근무하고 싶다고.....

몇 년 뒤면 정년퇴임을 해야 할 정도로 4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같은 화해무드를 기점으로 서로 왕래할 수 있는 역사가 이루어질 수 있다면

개마고원을 가로질러 백두산 병사봉을 오를 날도 머지않을 것 같다.

 

그간 오늘의 순간을 만들기 위해 애썼던 문대통령과

그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박수와 애정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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