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김영준 수의사 초청 진로특강

국립생태원에서 동불병원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영준 수의사를 초청해서

화령중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강당에서 5,6교시 두 시간 동안 진로특강을 실시했다.

수의사란 직업에 대한 소개를 개괄적으로 하고, 야생동물 수의사로서 살아온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보람있고 의미있게 산다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에 초점을 맞춰서

학생들에게 뭔가를 느끼고 깨닫게 해 주려는 의도가 담긴 메시지를 던져주었다.

자칫하면 흐트러지기 쉬운 오후의 강의였지만, 수의사란 직업이 독특한 만큼

학생들도 다들 관심을 갖고 열심히 들어주었던 것 같다. 알기어려운 동물의 세계를

가까이 접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의 애환과 기쁨을 상상해 보는 시간이었다.

체육 선생님께서 전교생이 앉을 의자를 미리 배치해 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진로교사로부터 주요경력을 소개를 받고 마이크를 잡은 강사님은

학생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차분하게 강의를 진행해 나갔다.

김영준 수의사님의 취업 경력이 특이해서 여기에 정리해 본다.

강원도 평창군 한일산업 대관령목장에서 1년 반 가량 관리수의사로 근무하다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 수의사로 방글라데시에서 2년간 근무,

전남 순천 야생동물구조센터 야생동물수의사로 근무,

서울대학교 생화학교실 연구원으로 근무, 서울대학교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 야생동물수의사, 연구원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야생동물질병학 강사로 3년 근무,

2012년 3월부터 현재까지 공주대학교 특수동물학과 야생동물학/ 구조실습 강사,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선임야생동물수의사로 활동 (2010.8 - 2013.12)

현재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동물병원부장으로 근무(2014.1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