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구미낭송가협회 모임에 참여했다.
8월 20일 제4회 정기공연을 앞두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자리였다
전체적인 연출은 청학 김경수 선생이 맡았고, '그대에게 가고 싶다'란 큰주제로
우리나라 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면서 거기에 걸맞는 시와 동요를 뽑아 공연 준비를 마쳤다.
회원 개개인이 맡은 한두 편의 시들은 1부에서 5부까지 적절하게 배치되었고,
각 부의 분위기에 걸맞는 동영상과 음악, 퍼포먼스, 수필낭독까지 가미해 놓았다.
이일배 자문위원님과 매원 선생께서는 정기 연습을 마치고 급한 볼일이 있어 먼저 가야 했고,
한내 구은주 회장님을 비롯해서 12명의 회원들은 구미도립도서관 2층 회의실에 모여서
연출을 맡은 청학 김경수 회원님의 주재로 공연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간 연습을 하지 못한 나는 시를 외지 못하고, 그냥 보고 읽을 수밖에 없었다.
다른 회원들은 이미 자신이 낭송할 시를 거의 외운 상태라고 하는데 반성지 않을 수 없다.
6월 18일 오전 09:30, 해마루중학교에 모여 연습에 돌입하기 전까지 꼭 외어야 한다.
이번 정기공연에서 내가 맡아서 낭송해야 할 시는 공연의 2부와 5부에 등장한다.
2부에서는 박두진의 '청산도'란 작품을, 5부에서는 김용택의 '그 강에 가고 싶다'란 작품이
삽입되어 각 부의 분위기에 잘 녹아들 수 있어야 청중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회원들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각 부에 소속되어 각 부 팀장의 주도 아래 준비하기로 되어 있다.
1부 연습 장면의 일부이다. 동요 '오빠 생각'을 부르고 거기에 걸맞는 시, 심훈의 '그날이 오면'을 낭송하기로 되어 있다.
두 시간의 공연 준비 회의가 끝나고..... 회원들이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눠먹으면서 훈훈한 시간을 가진 뒤 헤어졌다.
사진은 조미경 선생께서 나에게 차를 마시라고 따르는 장면인데, 동갑내기 여인이 주는 잔이라 더 정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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