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령에서 얼마 되지 않는 곳에 황간역이 있다.
거기에는 부역장으로 근무하고 계신 송 시인이 계시고
강병규 역장님은 시화에 능해서 역 주변 곳곳에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여러 시인의 시를 항아리나 돌에 써 놓아서 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내와 나는 남전 선생님과 만나 점심 식사를 하고 황간역으로 달려갔다.
역사 안에는 이런 전시공간이 있다. 마침 도솔산방의 원법 스님의 서예전이 열리고 있었다.
부역장이신 송 시인께서 커피를 한 잔씩 권하시기에 맛있게 마셨다.
강병규 역장님은 백수 정완영 선생의 시조를 특별히 좋아하나 보다. 거의 대부분이 정완영의 시인 것으로 보아서......
두 시인 사이에 끼어들어 사진을 찍는 기분도 괜찮았다.
근무 중인 송 시인과 헤어지고 영동에 있는 와이너리(와인 코리아 샤토마니)를 천천히 들러보기로 했다.
국도 변에 원두막을 만들어 파는 곳이 있어 잠시 들러 가격을 알아보니 위의 원두막이 400만 원이란다.
남전 형님의 사택으로 돌아와 형님께서 직접 달여주는 차를 한 잔하고
사택에서 나오면서 벽에 걸린 능보 형님의 서각 작품을 사진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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