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써 목조주택학교 한 학기 수업이 끝난다.
어제 전기가 개통되었고, 오늘 데크 공사를 마무리하면
일단 수강생들과의 공부는 모두 끝나는 것이다.
화장실과 창고를 만드는 공부가 남아있지만
신영식 형과 시간나는 대로 짬짬이 만들어 보기로 했다.
신형께서는 웬만한 공구도 구입해서 실험삼아 공부삼아, 우리집 창고를 지어보고
내년에는 정식으로 영천의 형님집을 멋지게 지어드리겠다는 계획이다.
덕분에 나도 복습을 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오늘 종강을 하고, 변교수님 집 주변 어딘가에서
종강 파티를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으면 될 것 같다.
봉곡동 '오리사냥'집이 어떨까? 모처럼 술 한잔 하는 거지, 뭐.
우리 수강생 중에는 누가 술을 제일 잘 하실까? 황여사?
(하루 뒤에 이어서 사진과 함께 그냥 기록해 본다.)
지난 목요일 이론수업하던 날, 내가 출판사 출장관계로 유일하게 결석하던 그날,
수강생들끼리 얘기가 되길, 종강 파티는 아포의 황여사 집에서 하기로 했단다.
내년에 어차피 황여사가 변교수에게 의뢰해서 목조주택을 짓기로 했으니
교수와 수강생들에게 자신의 사는 곳을 보여주고, 자문을 받고 싶다고 했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면서 뭔가 아쉬운 마음도 있어서 음식을 좀 마련해 두었다고 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내가 한 턱 낼까 했는데 황여사께서..... 그럼 나는 2차?
변교수와 칠곡에 사는 미남 김동욱씨, 이종규씨는 술을 한 잔도 안 했고
나, 신영식, 황여사 셋이서 양주(윈저 12년산) 한 병을 비웠다. 안주 풍성!
변교수와 김동욱씨, 이종규씨 사모님 세 분은 먼저 귀가하고
네 명이 남아 그간의 얘기를 나누다가 8시 경 헤어졌다. 2차는 다음에!
김천에 사는 김영필 선생이 마지막날에 참여하지 못해 섭섭했다.
수강생들이 함께 공부한 인연을 모임으로 연결시켜 보자고 한다.
회비를 일정액씩 모아서 가끔 모임을 갖는 게 어떠냐는 거다.
세 명이 즉석에서 의기투합, 2만원씩 내었고 황여사가 관리할 것을 결정!
황여사의 시원시원한 말과 제안이 오늘따라 돋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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