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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학습 감독

오늘 나는

by 우람별(논강) 2009. 8. 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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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율학습 감독하는 날,

방학 중에 네 번의 자율학습 감독을 하게 되는데

오늘이 그 마지막 날이다.

 

연일 몸을 혹사시켰더니 몸상태가 별로다.

오늘 오후 5시까지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또 포항으로 달려가 극단 '형영'의 워크샵에 참여해야 한다.

지금 상태같으면 안 가는 게 맞는데,

광운 형과 월여와의 약속을 어길 수는 없다.

가서 술은 안 먹고 조용히 있다가만 온다?

에라, 퇴근무렵의 몸상태를 보고 결정하기로 하자.

 

3-2반 담임으로서 할일이 좀 있다.

학생들의 독서기록장을 생활기록부에 입력해야 한다.

근데 손이 통 잡히지 않는다. 자꾸만 미루고만 있다.

 

오늘 점심은 혼자 냉면집에 가서 먹었다

비빔면 곱빼기(6,000냥)를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했다.

같은 동료인 김진숙 샘(3-1반 담임)은

점심 생각이 없다해서 혼자 먹게 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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