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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주변 1 (죽령을 넘어 영주, 봉화로 들어섬)

사진과 함께

by 우람별(논강) 2013. 3. 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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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에 가면 꼭 들러볼 만한 맛집이 있다. '장다리 식당'이다.

마늘을 이용한 온갖 요리가 상이 부러질 정도로 나오는데,

대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만족감이 크다. 별 다섯개.^^

 

 

숙소가 몰려있는 좁은 골목에 있던 식당이 언젠가부터 큰 길가에 새 건물을 지어 이사를 했다.

주차장도 넓어졌고, 구름 떼처럼 찾아오는 손님들이라도 다 수용할 정도로 실내공간이 넓어졌다.

 

 

 

 

사진에 보이는 음식은 가격으로 보면 끝에서 두 번째, 개인당 15,000원짜리다.

 

단양에서 하루를 묵고, 국도를 타고 죽령을 넘어 보기로 했다.

35년 전 조모님이 돌아가셔서 제천 택사정 부근에다 산소를 모시고, 저녁 늦게

장의사 차를 타고 비포장의 죽령을 넘었던 이후, 거의 넘어보지 못했던 것 같다.

일부러 선택한 죽령 옛길이니만큼 천천히 주변을 음미하면서 넘었다.

 

 

워낙 높은 지역이라 그런지 바람도 매서웠고, 민가 주변의 눈도 아직 덜 녹았다.

 

  

 

 

 

 

오가는 차도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단양에서 풍기까지의 죽령을 넘는 동안

승용차 9대, 버스 1대를 겨우 만났을 뿐이다. 교통량이 거의 없는 호젓함이 매력이었다.

 

기회가 되면 걸어서 죽령을 넘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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