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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학부모 진로아카데미 연수 마지막 날

진로진학상담

by 우람별(논강) 2012. 11. 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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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아카데미 연수의 마지막은 특별히 며칠 전 구축 완료된

진로진학상담실(꿈 담는 사랑방)에서 분위기 좋게 개최되었다.

마지막만큼은 원래 취지에 맞게 진로진학실에서 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진로진학실을 구축한 다음 거기에서 학부형 연수를 하라는 것이었으니까.

 

그 준비 과정을 몇몇의 사진으로 좀 남겨 놓았다.

 

3회차까지는 시청각실에 걸려 있던 플래카드를 떼어다가 4회차에서는 진로진학실 게시판에 걸기로 했다.

 

5.6교시 빈 시간을 이용해서 음료와 다과를 하나하나 배분해서 책상 위에 놓아두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누군가와 함께하면 더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었으나 어쩔 수 없다. 다들 수능을 앞두고 바쁘니까.

 

 오늘은 특별히 오색테이프 절단식도 갖기로 했다. 장갑을 끼고 가위질을 해야 하니 이렇게 준비해야 했다.

 

축하용 케이크도 하나 주문해서 갖다 놓았다. (파리바게트 70,000원짜리다.)

 

 드디어 오늘 특강을 맡아주실 경상북도의회 박태환 의원님께서 오셨다고 연락이 와서

교장실로 내려 가니 네 분(교장, 교감, 강사, 행정실장)이 이렇게 앉아 계셨다.

밖에 나가 저녁식사를 같이 하잔다. 준비 관계로 바빠서 밖으로 나갈 여유가 없다 말하고

인사만 나누고 올라왔다. 교장, 교감 선생님께서는 전부터 강사님을 알고 계신다고 한다.

 

케이스로 포장한 떡까지도 배달되었다. 이제는 손님맞이하는 일만 남았다.

 

 

흰 코트 차림을 하고 제일 앞에 앉은 2-7반 동현이 엄마가 제일 먼저 오셨다.

앞자리를 좋아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 학창 시절 우등생이었을 것 같다.

요가를 통한 명상을 오랜 세월 해 오신 분이라고 하시면서, 교실이 조금 허전해 보이니

나무 화분을 하나 갖다 놓고 싶다고 말씀하셔서 얼마나 고맙던지.....

조만간에 교실 구석에 적당한 크기의 나무화분 하나 있는 장면을 상상해 본다.

 

 

 

저녁 7시 경, 학부형들께서 어느 정도 입장하신 것을 확인한 다음,

진로진학상담실의 이름을 '꿈 담는 사랑방'이라고 명명한 뜻은

"학생들의 꿈을 소중하게 키우고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랑과 대화로써

정성을 다하여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라는 의미임을 설명해 올렸다.

 

 

 

 교장, 교감 등 일곱 분이 테이프 절단에 참여해 주셨다. 학부형 대표와 학생 대표도 함께 했다.

 

 

 처음 시작을 상징하는 하나의 초에 불을 붙이기 직전, 학부형님께 점촉을 부탁하는 장면이다.

 

 교장 선생님께서 개관식에 즈음하여 덕담 한 말씀을 해 주시는 장면이다.

 

  

구색에 맞게 학부형 대표님의 덕담 한 말씀도 들어야겠기에 마이크를 드렸더니

몹시 당황스럽다면서 쭈뼛쭈뼛 말씀을 시작하시는데, 많은 학생들이 많이들 이곳을 찾아와서

진로진학상담 선생님을 많이 괴롭혔으면 좋겠다는, 최고의 덕담을  들려주셨다. 감사합니다.^^

 

그 좋은 덕담에 대하여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장면이다.

 

 교장 선생님께서 오늘 특강을 하게 될 강사님을 소개하신다.

 

 

 드디어 특강이 시작되었다. 박태환 의원님 특유의 시 낭송이 언제 나올까 했는데...... 금방이다!

 

 

 건강박수의 시범을 보이는 장면, 손등박수, 손바닥박수, 손끝박수, 손목박수 등, 다 건강에 좋은 것이다.^^

 

 

특강은 '바람직한 자녀교육'이란 주제로 시낭송을 곁들인 형태로 큰 관심을 끈 것 같고

메모까지 해 가면서 듣는 학부형님들의 강의 청취 태도 또한 최고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그런데, 박태환 의원님의 갑작스런 사정으로 20분 정도 일찍 끝나게 되었다.

오히려 잘 되었다 싶어 나머지 시간은 진행을 맡은 내가 정리를 좀 하겠다고 천명했건만

교감 선생님께서 갑자기 학부형들께 꼭 할 이야기가 있으시다며 시간을 좀 달라는 것이다.

조금은 당황스러웠으나 어찌 하겠는가? 마이크를 넘기고 기다릴 수밖에.

 

결국 교감 샘은 25분간 계속 말씀을 더 하셨고, 내가 보여주려던 것은 포기할까 했는데,

학부형님들은 야자 시간 끝나려면 시간이 좀 남아 있으니 계속해도 좋다는 것이다.

놓칠세라 '사교육없는 세상' 대표님의 <학원비가 아깝다>라는 주제의 동영상을 보여드렸다.

워낙 학원과 과외에 의존하려는 학부모들이 많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학모님들도 어느 정도는 성찰해 보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지금의 생각이다.

 

여하튼 최근 한 달 가량, 진로진학상담실 구축, 진로아카데미 등

신경 쓰일 일들로 바쁘게 보냈던 것 같다. 정리할 일만 조금 남은 것 같다.

이젠 홀가분한 기분으로 주말쯤 어딘가로 훌쩍 떠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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