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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진학상담실의 완성된 모습

진로진학상담

by 우람별(논강) 2012. 11. 1.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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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진로진학실이 드디어 완성되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각 반 교실이 아닌 이 특별실에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교실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몇몇 학생들은 잠시 들러보고서는 '와' 하는 감탄사를 발한다.

교실 중에서는 제일 깔끔하고 최고로 보일 수밖에 없으니까.

교실 환경 개선 차원에서는 조금 좋아진 것임에 틀림없지만

내용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 수업방식이 갑자기 바뀌지는 않으니까.

 

진로진학상담실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사진으로 먼저 보여드리면,

 

 

사용하던 소파의 두 개와 작은 탁자만 가져왔다. 너무 좁아서 다 들어가지를 않는다.

학생들과의 상담 장면에서 학생이 나를 향해 앉았을 때 주로 보이는 부분이다.

벽에 아무 것도 없는 것보다는 마음을 편하게 하는 그림이라도 한 점 붙였으면 좋겠다.

 

상담이 이루어지는 장소, 교사가 학생과 마주 앉았을 때, 교사가 보게 되는 부분이다.

저 끝부분이 내 사무공간이다. 책상과 프린터 복사기가 주변에 가까이 있다.

교실의 북쪽에 상담공간이 조성되어 있어서 햇빛이 들지 않고 추운 게 흠이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 이 공간마저 없었다면 상담의 어려움이 컸을 텐데......

 

 

검색용 컴퓨터는 두 대만 설치했다. 그다지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다.

수요가 많아져서 더 필요하다면 오른쪽으로 두 대 정도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책상과 의자는 모두 35명이 앉도록 되어 있다. 내년부터 학급당 인원 기준이 35명이란다.

학생 수가 39명인 반이 현재 있는데 일단은 여분 의자를 이용해서 쓸 수밖에 없다.

 

3인용 책상 5개, 2인용 책상 10개를 확보해 제 위치에 놓으니 교실 여백이 예상보다 많이 좁아졌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복도쪽의 상담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어찌 되었을까 싶다.

 

 

 

수업용 컴퓨터

 

 

의자에 비해서 책상은 아주 튼튼해 보인다.

 

 상담 공간의 창문은 밝은 톤의 브라인드를 선택해서 올리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진로진학상담실의 이름을 '꿈 담는 사랑방'으로 정하고

그 밑에다가 '높이 날아 멀리 보는 새처럼'이란 문구를 넣으면 더 좋을까 싶었는데

교장 선생님께서 실명과 그 문구가 조화롭지 못하다길래, 그냥 빼버렸다.

그 밑이 너무 허전해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울리는 문구가 없을까?

있다면 추가해서 한 줄 더 넣을까 생각 중이다.

(이건 어떨까? '가슴에 새기는 꿈, 마음을 나누는 사랑')

 

 요즘 우리학교는 학부모진로아카데미 연수를 진행 중이다.

전 4회 중 2회를 마쳤고, 오늘(11/1)과 다음 주 화요일(11/6)만 하면 모두 끝난다.

예상보다 학부형님들의 참여가 적극적이어서 진행하는 입장에서 기분이 좋다.

 

출입문, 문의 왼쪽으로 드나들도록 고정시켜 놓았다.

기존의 문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비용 절감 차원에서......

 

 

 상담공간에서 교실쪽으로 바라본 장면

 

검색대를 포함한 교실의 왼쪽 모습이다.

 

천장에 걸린 빔프로젝트는 2004년 형으로 오래 되었지만 아직 쓸 만하다.

단초점 빔으로 교체하려다가 비용 절감 차원에서 그대로 둔 것이다.

 

 

빔프로젝트를 쓰려면 스크린이 필요하다 판단되어 매립형으로 달았다.

보통 때는 TV 모니터를 사용하고 대형 화면이 필요한 경우 사용할 예정이다.

 

티비와 스크린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확인한 바에 의하면 화면의 질은 티비 모니터가 스크린보다 더 좋다.

다만, 스크린보다 좀 작에 보인다는 게 흠인 것 같고, 스크린은

창문의 브라인드를 내려서 교실을 어둡게 해야만 잘 보인다는 것이 흠이다.

티비는 굳이 브라인드를 내리지 않아도 시청이 충분히 가능했다.

 

 

 

 진로진학상담실 바로 앞에 위치한 산, 금오산 자락임을 증명한다.

 

 상당실에서 운동장 쪽을 바라보면서 바로 눈앞에 보이는 장면이다.

인조잔디가 깔린 풋살구장과 산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어 가끔씩 바라다봄직하다.

 

새로 들어온 의자인데, 연두색과 노란색이 있다. 조금 약해 보이지만 앉아보니

그런대로 편해서 의자로서는 적당할 것 같다. 너무 무거운 의자는 적당치 않다.

 

오래 사용하다 보면 용접 부분이 약해져서 못쓰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교실 관리 책임자로서 이 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몇 가지 주의사항을 전달하고자 한다. 먼저 이 교실은 우리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임을 알고,  함부로 더럽히거나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 잊지 마시라.

여러분들의 수업 공간인 만큼 항상 쾌적하고 깨끗한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내가 책임지고 관리할 테니까 여러분들은 다음에 제시하는 것들을

지켜주면 참 고맙겠다. 약속하겠는가?

 

1. 벽을 함부로 찬다거나 낙서(책상, 의자 등)를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확인되면 반드시 책임 추궁한다.(부모님께 통보하여 변상 조치가 불가피)

2. 교실 바닥에 침을 뱉는 행위, 게시물 훼손 행위는 용서 받지 못한다.

3. 교과서(진로와 직업, 천재교육)를 반드시 갖고 입실한다.(교과의 소중함)

4. 검색 컴퓨터(2대)를 이용하려는 사람은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

5. 복도를 지날 때나 입실하는 순간부터는 절대로 큰소리내지 않는다.

6. 상담 신청(진로 및 진학)은 언제든지 직접 와서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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