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함께하는 우람별(논강)

구미여고 학급문집 2부입니다. 95쪽부터 185쪽까지 이어집니다. 클릭만 하면 제대로 볼 수 없답니다. 파일 받기를 해서 원문을 보도록 하세요. 2010학년도 학급문집(2부).hwp

아이들과 함께 2011. 1. 18. 10:37

올해도 학급문집을 발행했습니다. B5 185쪽 분량으로 만들었습니다. 학생들한테 글을 받아낸다는 것이 해가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그래도 악착같이 받아내서 글을 모았습니다. 억지로 하다 보니 내용이 너무 단순합니다만 세월이 흐른 뒤, 우리 아이들한테는 가치있는 한 권의 문..

아이들과 함께 2011. 1. 18. 10:36

어제 오전 우리반에서 아침 조회를 할 때의 장면을 곱씹으면서 몇 자 적어보고 싶다. 그냥 넘어가려니 마음이 불편해서 안 되겠다. 종례할 때, 다시 한번 꾸지람을 하려다가 참고 그냥 보냈다만 어제 하루종일 마음이 찜찜해서 견디기가 어려웠음을 고백한다. 얘들아, 정말 실망스러웠다. 정말 그래도 ..

아이들과 함께 2010. 12. 11. 20:56

아이들에게 입시 준비 차원에서 자기소개서를 써 보라고 했지만, 정작 교사인 나는 자신을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 것인가? 나는 교사로서 어떻게 살아왔던가? 혹시 부끄럼이 있다면? 1. 20년 전부터 담임을 맡으면 으레 추진해 오던 것이 있는데, 아직까지 고집을 꺾지 않고 변화가 ..

아이들과 함께 2010. 12. 5. 18:42

가을도 깊어서 이젠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네요, 오늘이. 교정의 느티나무도 잎을 떨구기 시작한 지 오래고, 운동장을 내려다보는 스탠드에도 등나무 잎들이 무수히 떨어져 시들고 있네요. 중앙 현관 앞의 국화 향기는 추워질수록 더욱 진해질 것 같습니다. 계절의 순환과 함께 자연의 변화는 영락..

아이들과 함께 2010. 11. 7. 16:18

수학능력시험 20여일을 앞두고 모든 진도를 끝냈다. 앞으로 수업 시간에는 질문만 받고, 자습을 하기로 합의했다. 교사도 아이들도 오히려 맘이 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모자란 부분을 스스로 보충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많은 교과 담당 선생님들이 이미 그렇..

아이들과 함께 2010. 10. 29. 21:00

어제, 대학교육협의회 소속 최병기 선생을 구미여고로 초청 전교생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가진 바 있는데, 고3 아이들은 강의를 듣고 난 뒤 걱정이 늘어졌다. 수시모집에서는 거의 합격율이 낮은 것이 구미여고의 절박한 현실임을 잘 아는 본교생들은 주로 정시모집에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최병..

아이들과 함께 2010. 9. 5. 22:06

입추, 처서가 지났건만 여전히 폭염은 계속되고 푹푹 찌는 더위에 신경은 예민해져서 짜증나는 일 투성이고 공부는 이제 바짝 좀 해야 하는데, 마음대로 잘 안 되고 그런데다가 집안문제, 친구문제, 이성문제 등등의 문제가 압박해 오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스트레스겠죠? 게다가 사회현상, 정치현상..

아이들과 함께 2010. 8. 24.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