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함께하는 우람별(논강)

이영률 선생께서 투정을 하니 내 몇 자 올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제시하신 주제는 차원이 높아서 저는 살아가는 이야기만 간단히 하겠슴다. 나 요새 연극 연습 중입니다. 3월 1일 공연되는 '이구아나'라는 작품인데, 어느 신문사의 정치부장 역을 맡았어요. 두 장면에 잠깐만 나와서 작가인 주인공을 ..

세상과 함께 2009. 8. 6. 17:01

을유년 1월 15일 토요일 오후. 예정대로 남전 형, 광운, 토담, 명혜당, 나 이렇게 다섯 명은 여행의 목적지인 문경 새재를 향하여 길을 나섰다. 벌써부터 명혜당은 기쁘고 설레는 마음을 주체하기 어려운지 연신 싱글벙글 웃고만 있다. 섬세한 준비와 꼼꼼한 자금 관리는 으레 본인의 일이라 여기고 벌써 ..

여행 이야기 2009. 8. 6. 17:00

어제 저녁 7시부터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가 주최한 포항시 학생 소년 소녀 가장을 위한 학생 공연회가 있었는데, 초중고등학교를 합쳐 모두 10팀이 참가했는데 두호고 연극부 '시나브로'도 공연팀의 하나로 참가했다. 지난 11월 12일 개교식 행사 때 식전 행사로 공연했던..

세상과 함께 2009. 8. 6. 16:59

엊저녁 토담과 한 잔 했습니다. 교원 예능실기대회에 참가했으면 낮에 쓴 시를 한 번 암송해 보라고 하더군요. 이목형은 당신께서 쓰신 시를 줄줄 외우다시피 하더라마는 전 그게 안 돼요. 큰 고민하지 않고 대충대충 해서 그런가 봐요. 여하튼, 엄청난 졸작이지만 걍 한 번 여기에 올려 봅니다. 저의 어..

세상과 함께 2009. 8. 6. 16:58

좋아 미치겠습니다. 어제 오후, 제 고향 충주에서 열린 고등부 전국 택견대회에서 우리집 큰놈이 준우승을 했습니다. 택견을 오래전부터 해 오긴 했어도 언제부턴가 운동 자체에 흥미를 잃고 시큰둥하더니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대회를 앞두고 몇 주간 준비를 바짝 해 오더니 비교적 좋은 결과가 나온 ..

세상과 함께 2009. 8. 6. 16:57

오랜만에 몇 자 적습니다. 카페에 글 몇 자 남기는 것이 이 공간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임을 잘 알지요마는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했다고 봐야지요? 우리 회원들, 요즘은 별로 나눔이 없어서 소속감이 조금 덜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 옛날, 함께 등산하고 테니스치고, 함께 술 마시고 넋두리할 때가 ..

세상과 함께 2009. 8. 6. 16:56

태풍이 오려나? 아침부터 내리는 빗줄기가 심상찮다. 고딩 2학년인 큰아들놈은 대구에 갔다.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서두르더니 어느새 집을 떠나가고는 없다. 어디에서 하든 간에 길거리 농구대회가 있으면 영락없이 참가하고마는 집착을 보이지만, 늘 결과는 안 좋았던 것 같다. 팀플레이가 잘 안 돼서 ..

세상과 함께 2009. 8. 6. 16:55

엊저녁 10시부터 시작된 연극 "만선(滿船)" 뒷풀이, 어느 때보다 사람들이 많은 자리였습니다. 각 극단의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다 와서 "만선"의 풍성함 그대로였지요.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천승세 선생(66세)은 대단한 성공작이었다며 극찬을 하더군요. 연출자 및 배우들은 입이 있는대로..

세상과 함께 2009. 8. 6.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