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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여고 백합로 눈 치우기

오늘 나는

by 우람별(논강) 2010. 12. 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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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업은 함박눈 땜에

보충수업을 진행하지 못 하고 학생들이 다 돌아간 뒤,

경사진 백합로에 쌓인 눈을 치워야겠다는 판단을 하신

교감 선생님께서 각 학년실, 교무실에 있는 남선생님을 소집,

눈을 좀 치우자고 제안을 한다. 누가 감히 거부할 수 있으랴.

그대로 두면 차량이 오르내릴 수 없는 상황이고 보면

누가 하든 눈을 치우는 것을 서둘러야 했던 것이다.

다행히 눈도 이미 그쳐 있었다.

 

행정실 직원들, 교감, 건장한 남 선생님 여러 분과

연세가 지긋한 동연 선생님, 정년퇴임을 앞둔 무규 선생님까지도

커다란 플라스틱 삽을 들고 나오셔서 열심히 눈을 치웠다.

땀이 이마에 흥건할 정도로 다들 열심히, 즐거운 마음으로.

교문 입구까지 다 치우고 나니 한 시간 정도 지났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힘을 합치니 이렇게 쉽다.

선생님들 모두가 희색 만면, 오랜만에 느끼는 쾌감이리라.

휴식 시간에 선생님들 사진 몇 장을 찍어 둔 것이 있어

이곳에 시원스레 한 번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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