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원대 문장순 교수님 초청 진로특강

오늘 오후 <남북관계의 변화와 전망> 또는 <남북관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까>란 주제로 문장순 교수님은 화령고 1,2학년 학생들을 만나 진로특강을 진행했다. 우선 남북분단 이후, 지금까지 나타난 변화와 갈등 현상을 진단하고 앞으로는 어떻게 남북이 발전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께서 강의한 내용을 아래에 정리해 본다.
 
@ 남북한 갈등과 협력이 반복되고 있다.
1. 남북은 왜 갈등할까?
- 이념 대립
(자유민주주의와 북한식 사회주의)
- 체제 대립(체제 우월성 경쟁)
- 국제 정세(국제정치적 환경)
- 정치지도자의 리더십(의지)
2. 갈등은 어떻게 나타났는가?
 * 전쟁과 도발
- 6.25전쟁(1950), 1.21사태(1968), 아웅산 묘역 테러(1983), KAL 858폭파사건 (1987), 제1, 2차연평해전(1999,2002), 천안함 피격(2010), 연평도 포격(2010), 남북공동연락소 폭파(2020)
* 새로운 갈등: 핵
- 북한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1993), 제네바 협의 체결(1994), 길주군 풍계리에서 제1차 핵실험(2006), 제6차 핵실험 실시(2017)
 3. 그래도 협력은 추구하고 있다.
* 회담
- 남북적십자 회담(1971.8.), 경제회담, 적십자회담(남북이산가족 고향방문), 체육회담, 남북 고위급(총리) 회담,
- 정상회담: 6.15공동선언, 10.4선언,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 합의서
- 7.4 남북공동성명, 남북 이산가족 고향 방문 및 예술공연단 교환 방문에 관한 합의서(1985),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1991), 남북비핵화공동선언(1992), 평양공동선언(2018), 1982년 9월 18일 수해물자 인도 인수, 1991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 남북한 갈등은 잃는 것이 많다.
1. 갈등을 계속 안고 갈 것인가?
* 국가적 손실: 국방비, 경제적 손실, 외교적 손실
* 개인적 손실: 이산가족(전쟁, 분단), 개인적 자유 제한(안보 불안, 개인적 자유 제한, 군대), 
* 밎족적 이질성 증가
 
@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통일해야 할까
* 남북통일 가능할까?
2. 어떻게 협력해야 할까?
* 남북 교류: 사람 방문, 물자 교류, 문제는 없을까?
 
@ 남북이 힘을 합치면?
1.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
* 현재 우리는 30-50 클럽까지 갔다.(일본, 독일,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포함)
* 통일이 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할 수 있고, 한국이 가장 투자하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다.
* 북한은 미개척지다: 남북한을 합치면 인구 7500만, 한반도가 경제적으로 지리적으로 요충지다.
2. 민주주의 지수가 높아진다.
* 민주주의 국가일수록 국민들의 삶이 편안하다.
* 인권은 누구나 누려야 한다.
* 자유가 확장된다.
3.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다.
* 여권 파워(비자 없이 출입 가능함) 세계 최상위(1위 싱가포르 192개국, 2위는 독일과 한국 190개국이다.)
* 외교에서 위치가 높아진(국제관계에서 외교중심국이 될 수 있다.)
* 한국의 문화가 재도약할 수 있다.(예술, 문화재 등)
 
@ 우리는 결국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1. 통일 대비가 중요하다.
* 모두가 분단의 고통을 받고 있다.(제도적, 경제적, 사회적, 의식적, 교육적 등)
* 그래서 분단 극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남북 교류 협력, 통일)

이상이 문장순 교수님이 준비한 원고 내용이며, 마지막 정리하는 말씀이 가슴을 때린다.
" 오늘보다는 내일의 희망을 생각하며 통일된 나라에서 우리의 꿈을 함께 실현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새로 알게 된 사실이 있어 여기에 적어 놓는다. 북한에는 매장 지하자원이 엄청나며, 그 질적인 가치로 본다면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다는 것, 굳이 돈으로 환산해 본다면 약 7천조에서 4경에 이르지 않겠냐는 교수님을 말씀!!

젊음의 한 시절, 나도 남북통일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 강했다. 남북교류가 가능해 지는 날이 금방 올것 같았고 백두산중학교 병사봉 분교에 가서 국어를 가르치는 꿈을 꾸었더랬는데….. 언제부턴가 공허해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