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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성산 등산

오늘 나는

by 우람별(논강) 2023. 2. 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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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에서 퇴임한 이후 매주 한 번씩은 대학 동기들과 만나 구미, 김천 주변의 작은산들을 찾아 오르고 있는데 어제는 접성산 코스(6킬로미터)를 선택했다. 봉한리 남계초교 부근에 차 한 대를 주차해 놓고 내 차로는 원호푸르지오 아파트로 다시 이동해서 거기서부터 등산을 시작, 봉햔리 남계초교 부근으로 하산하는 것으로 했다. 원점 회귀하면 왕복 7.6키로이니 제법 운동이 될 것이다.

동식이는 연리지만 보면 영락없이 카메라를 들이대어 몇장씩 찍곤한다. 역시 숲해설사답다.

진달래가 한창일 때 접성산을 오르면 화사한 꽃그늘이 계속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생동물 피해 감시단의 일원으로 일하는 분을 만났다. 사냥개 3마리와 함께 멧돼지 사냥에 나섰는데 많이 잡을 때는 5마리 정도 잡는다고 한다. 알고 보니 한 달 전쯤 죽장리 농막 부근에서 큰 멧돼지를 사냥했던 주인공이다. 아래가 바로 그 당시의 현장을 찍어두었던 사진이다.

이렇게 잡힌 멧돼지는 사냥꾼의 연락을 받은 운반차량에 의해 일정 장소로 옮겨지게 되어 있다.

접성산 정상, 미황정 부근에는 데크가 널찍하게 깔려져 있어서 사방을 조망하기에 막힘이 없다. 구미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임에 틀림없으나 평일이라 그런지 등산객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미8군 마크가 왜 여기? 헬기장인 듯핫데 굳이…

야은 길재 선생의 안태지, 봉한리에는 그분의 유허비가 세워져 있는데 고졸한 맛이 없어 아쉽다. 유허비가 새겨져 있는 곳이 길재 생가쯤 될 테지만 주변에 집이라곤 보이지 않는다.

유허비 가까이 새겨진 길재 선생의 7언절구 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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