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시간에 학생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들이 있다면?
- 인도 여행, 진도개 이야기, 병치료 중인 친구 이야기, 국정농단 사건 주변 이야기(촛불 정국)
자연스럽게 1년을 돌아보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해 보기,
앞으로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대학생활 및 3학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
1. 화령에서 2년, 그 소감 하나,
작은 학교라는 매력에 푹 빠졌다고나 할까?
다수라면 거의 몰랐을 우리 학생들, 전교생이 얼마 되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소통이 쉽겠다는 생각
초임 시절, 영양의 석보중학교와 제대 복직후 매화중고 시절의 추억이 생각나는 곳,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3년의 시간을 이곳 화령에서 멋지게 정리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됨.
상주 시내에서 다시 화령면소재지로 옮겨서 생활하기로 결심함, 구미에서 출퇴근 포기
- 새벽에 산책하기(1시간 정도), 저녁에 독서 및 상담, 운동하기(탁구, 배드민턴)
2. 그러나 의외로 학생들과의 대화(상담)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 이유는?
- 보충(야간) 수업과 상담 시간의 충돌,
- 학생들의 상담 신청이 적었음(소극적), 절박함이 없거나 교사 상담에 대한 부담감?
- 상담 교사의 타고난 게으름? 또는 지나친 배려
- 상담(이야기)보다는 뛰노는 게 더 좋은 학생들,
3. 화령중고에서 교육상의 애로 사항이 있다면?
- 학생들의 활동 태도가 대체로 불량함(교사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 집중력 부족)
- 전체적으로 책을 읽는 학생들이 적다는 느낌을 받음. 의도적인 독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
- 2학기 때는 주로 전문직업인들 초청 직업체험을 시도했음.
어느 정도로 많고 다양했는지 돌이켜 볼 것 : (인문고 역량강화 사업 예산 덕분에), 서울대 캠퍼스 투어(2017년 2월 7일)도 가능함.
- 중학교의 경우: 진로 활동에 대한 무심함(소극성), 엄청난 혜택을 받고 있음에도 고마워할 줄 모르는 당돌함.
- 고등학교의 경우: 진로직업 체험 시 일부 학생들의 성의없는 태도(그러려니 하면서도 짜증이 남)
교사의 꾸지람에 대한 우리 학생들의 반응 또한 기가 차다. 역지사지의 심정이 필요하리라.
4. 동료 선생님들과의 관계는?
- 늘 느끼는 것이지만 '동료 선생님들은 모두 참 훌륭하다, 열심히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함
- '원로 교사가 된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옛날 선배 선생님들의 심정이 이런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함.
예)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에 대한 태도. 평교사로서의 느낌
- 아들 딸 같은 나이의 선생님들이지만 깍듯이 경어를 사용해 줘야.
- 나이에 관계없이 먼저 인사하고 다가가서 대화하고자 하는 마인드 계속 유지해야.
5. 화령중고등학교의 장점
- 원만한 성격의 관리자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 <-- 교원들에 대한 사기 진작 및 배려가 좋고, 교단 지원을 잘 한다. 하고자 하는 일을 소신껏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줌.
- 진로진학상담실이 있어서 진로교사가 활동 및 상담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 도서관을 활용해서 진로활동이 가능하다. 언제나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다.
- 좋은 환경(늘푸른 정원과 온갖 나무들)과 풍부한 예산 - 농어촌 거점 중학교,
- 쾌적한 시설과 지원, 맛있는 식단의 제공,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협조,
- 행정실의 적극적 지원
6. 앞으로의 수업 계획
- 고1학년: 교과서 진도에 맞춰서 차근차근
- 고2학년: 교과서를 떠나 필요한 것을 그때그때 활동하는 방식(예산 지원을 받아 직업체험 위주로)
- 고3학년: 입시 관련 상담 및 독서, 글쓰기,
- 중1학년: 자유학기제에 해당되므로 주도 전문직업인 진로직업체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진로캠프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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