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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라는 것은

사이비시 몇 편

by 우람별(논강) 2016. 4. 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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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표, 너도 한 표

나라 위한 일꾼을 뽑기 위해

마음 모아 모두 한 표, 한 표

그 결과 확인하니 잘나가던 머슴들이

우수수 우수수 떨어져 나갔다

세상이 많이 바뀔 징조다


돈으로 일어선 자 돈으로 망하고

칼로 일어선 자 칼로 망한다 했다

주인을 희롱한 머슴의 오만함,

주인이 당한 만큼 뭉개져야 반성할까

머슴이 주인노릇하는 더러운 세상

더 이상 용서하지 않겠다는

분노섞인 주인의 심판이었다


억울한 죽음조차 규명하지 않고

'사대강 살리기' 로 썩어가는 강물과

손해 볼 것이 뻔히 예상되는데도

엄청나게 국고를 축낸 자원 외교

방위산업의 권력형 비리,

가난이 무슨 죄라도 되는지

살기 힘들어 죽음이 강요되는

사회 안전망의 붕괴, 복지정책 실종

노인 빈곤, 청년 실업, 출산 문제 등 

만사 불통의 현실 앞에 선 국민들,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었다


새 머슴들이 모여서 국회 개원을 하면

정부의 가증스런 실정 낱낱이 캐어 묻고

은폐된 세월호의 진실 제대로 밝혀내고

비리로 얼룩진 정권은 청문회에 세워 

국민의 이름으로 응징하도록 하자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정권만큼은

주인을 농락하는 몰염치한 머슴만큼은

권력의 땅에서 영원히 쫓겨나야 한다


그렇게 하루빨리 악을 일소하고

주변을 깔끔히 정리한 뒤 새출발하자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멋진 정부를 세워서 감동을 나누자

남북의 대치 상황도 이젠 청산하고

잘나가던 개성공단 다시 돌릴 수 있도록

남북 대화합과 평화의 기틀을 다져 보자

세계인들이 부러워할 정도의 평화를 만들어 보자

지구촌, 글로벌 시대, 세계화라고 해서

너나없이 하나로 어울려 지내는 오늘날

남북만 서로 싸워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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