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을 전문으로 하는 '공갈못' 대표인 오유미 선생님을 모시고
중1,2학년 27명은 직업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인형극에 대해서 공부하고
한 편의 인형극을 공연하는 것을 학습목표로 한 만큼 간단하게나마 대본을 작성하고
그 대본에 등장하는 인물을 인형으로 제작하여 마지막에 짤막한 공연을 하면 되는 것이다.
인형극에 쓰이는 인형들 몇 개를 소개하면서 공연되는 과정을 실감나게 설명하고 있다.
인형극의 종류와 인형 조작 방법 등에 대해 설명을 하고, 조별로 짤막한 대본을 써서
대본에 등장하는 인물의 인형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막바지에는 공연을 멋지게 한번 해 보자고
제안하는 오유미 선생님, 학생들은 대본을 쓰는 자체에 대한 부담을 가지는 듯 했으나
머리를 맞대고 한참을 상의하더니 금방 완성해 냈고, 인형만들기 작업까지 이어갔다.
줄거리를 갖춘 대본 쓰기 작업을 하는 친구도 있고, 인형만들기 작업에 접어든 친구들도 있다.
인형만들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인형의 기본적인 모형은 보조강사님께서 다 준비해 주셨고, 나머지는
학생들의 몫으로 남겨 놓았다. 인물의 성격에 맞게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은 '개성 살리기'라고 보면 된다.
김종현 군의 작품이다. 경찰의 이미지를 이렇게 살려 놓았다. 개성 만점이다.^^
주명이의 독특한 인형, 피노키오의 코처럼 만들었다. 잘 만들었다며 칭찬해 주니 녀석은 의기양양하다.^^
송민이가 만든 호랑이 인형, 어찌 이렇게 앙증맞게 만들었을까?
인형을 다 만든 학생들은 공연을 앞두고 막을 친 무대에서 연습에 돌입했다. '강도 곶감'이란 작품!
인형을 조작하면서 대사를 치는 연습 장면
'해와 달이 된 오누이'란 작품, 중1학년 학생들이 만들었다. 인형도 좋고 내용도 실감났다.
무대 뒤에 대본을 붙여놓고 자신의 배역 부분을 읽으면서 인형을 조작하면 된다.
'안나의 인생극장'이란 2학년 여학생들의 작품, 인형을 만든 솜씨들이 예사롭지 않다.
연습을 한 번씩 하고 나서 모든 조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작품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서운 이야기'라고 제목을 붙인 남학생들의 작품, 어설픈 듯 하지만
남학생들의 개성미와 터프함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그런대로 좋았다.
무대 뒤로 몸까지 숨기고 제법 실감나게 연기를 하고 있는 남학생들!!
중2의 '선녀와 나뭇군'의 공연 장면
대본을 다 외울 시간이 없어서 무대 뒤에 붙여놓고 자신의 배역 목소리를 내면서 인형을 조작했다.
학생들이 독창적으로 작성한 대본,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적극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연이 다 끝난 뒤, 인형극을 효과적으로 공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완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오유미 선생님과 보조강사로 참여하신 이경숙 선생님의 화령중 방문 기념 사진,
전문직업인으로는 맨 마지막에 초청된 두 분은 우리 학생들에게 인형극의 묘미를 알게 해 주셨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고, 다음 기회에 또 한번 모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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