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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뷰티풀 라이'

영화 이야기

by 우람별(논강) 2015. 3. 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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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아내와 함께 영화 '뷰티풀 라이'를 보았다.

별 생각없이 있다가 아내가 좋은 영화가 있으니 영화보러 가자 하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군말없이 따라 나서는 게 내 영화 보기의 한 방법이다.

모처럼 따스한 영화였다. 수단이란 나라의 남북 내전 틈바구니에서 부모 형제를 잃은

난민들의 비참한 삶에 주목하여, 그들 중 일부가 구호단체의 도움을 받게 되어

미국에 입국,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 내는 과정에서 주인공들의 끈끈한 우애, 동료애 등

휴머니즘적 요소가 강하게 노출되면서 감동을 주는 따스함이 가득한 영화였다.

그러나 미국의 긍정적 측면을 은근히 드러내는 영화 같아서 아쉬웠다.

세계의 경찰국가로서 온갖 간섭을 다하는 폭력적 면모보다는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서 포로수용소에 있는 난민을을

구제하는 모습들이 비교적 잘 드러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자본의 권력 앞에서는 진실이 가려지거나 은폐될 수도 있는 것이라서

좀더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없지 않았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엘리베이터 안, 특별한 사진을 하나 찍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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