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는 큰아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닭장 만들기를 결심하셨다.
닭을 기를 경우, 냄새가 많이 나서 고통스러우니 참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으나
토종닭이 알 낳은 것 거두는 재미와 병아리 까는 것을 관찰해 보고 욕심이 더 컸기에
큰아들의 의견을 거부하고 드디어 일을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어쩔 수 없었다.
일단 바닥을 평평하게 하기 위해 땅고르기 작업을 하시고 있다. 다음 순서는?
아버지께서 주워놓은 도토리 20킬로를 빻아서 성근가루를 만든 후,
물에 담아 다시 고운가루로 만드는 작업을 끝낸 직후의 모습이다.
모든 그릇 안에는 도토리가룻물이 가득가득 담겨져 있다.
며칠 전 선산시장에서 구입해 온 고양이 새끼 2마리, 이름을 뭐라고 지어줄까?
막내 조카인 이서준의 '준'과 와 이채윤의 '윤'이라고 이름을 지어보면 어떨까 하는데, 아버지의 생각은?
가까이 있는 놈이 숫놈, 검은 털이 섞여있는 게 암놈이다. 새끼들은 다 귀엽다는 결론!!!
같은 뱃속에서 태어났는지 얼굴생김이나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
윤이의 앙증맞음, 어제는 진도개인 천둥이 앞에 서더니 발발발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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