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함께하는 우람별(논강)

요즘 논강의 생활에 조금 변화가 있어서 이 공간에 올려봅니다. 월여의 투정에 화답하는 의미도 있구요.^^ 뭐냐구요? 지난 5월 1일부터 새벽 5시 45분 쯤이 되면 사택 문을 열고 나와 상큼한 공기를 실컷 들이키고 넓디 넓은 학교 건물 주변을 빠른 속도로 누비기 시작합니다. 오늘로서 3일째인데 너무 기..

세상과 함께 2009. 8. 6. 17:27

4월 9일, 제17회 경북연극제 3일째 공연, (4/7, 극단 '형영'-포항, 4/8, 극단 '둥지'-상주) 구미 '문화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 오후 7시 30분 '구미 레퍼토리' 극단의 '김치국씨 환장하다'가 공연되었습니다. 5년 전 포항의 '형영' 극단에서도 그 작품을 선정하여 잠시 연습하다가 사정이 생겨서 중도에 그만둔 ..

세상과 함께 2009. 8. 6. 17:26

"오늘 국어시간은 자율학습이댜." "와......."(얼마나 좋아하는 지 모름) 차츰차츰 더워지는 날씨다. 온 교실을 문을 다 열어젖혔다. 늦봄의 바람이 시원하다. 졸리운 오후가 더 이상 아니다. 아이들은 제 각각 시험공부하느라 바쁘다. 중간고사 직전의 한 시간 자습은 이렇게 학생들에 대한..

세상과 함께 2009. 8. 6. 17:25

개나리 꽃이 드디어 피었습니다. 오늘 아침에서야 처음 발견했습니다. 6시 40분 경,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다시 사택까지 가는 길을 따라 둔덕을 오르노라면 포만감에 걸음은 더욱 느리기만 하지요. 길 양쪽으로 적당한 크기의 관목들이 서 있고, 새들의 지저귀는 인사에 그저 행복해 합니다. 둔..

세상과 함께 2009. 8. 6. 17:25

그저께 3.13일날 있었던 일입니다. 매년 3.13일이 되면 이곳 인동 지역에서 '구미 인동 3.1문화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 행사에 강제 동원된 우리 학교 8개반 아이들, 꽃샘 추위의 매서움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논강은 담임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 갔었는데 아이들 못지않게 추위에 몇 시간을 떨어..

세상과 함께 2009. 8. 6. 17:24

새벽 5시 40분이면 휴대폰에서 울리는 알람 소리에 깨어 나의 하루는 천천히 시작됩니다. 라디오를 틀어서 민요를 좀 감상하다가 6시 뉴스를 들으면서 세상 소식을 잠시 접하면서 '손석희의 시선 집중'까지 들어 버립니다. 아나운서란 직업을 버리고 최근 교수가 된 손석희 씨,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

세상과 함께 2009. 8. 6. 17:23

오늘 입학식을 했습니다. 1학년 8반(컴퓨터정보과) 담임을 맡아 학부모, 학생들 앞에 인사를 올렸습니다. 흥분되어 내 뱉는 말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음을 느꼈답니다. 아이들과의 첫만남, 기분 좋았습니다. 24명의 남학생, 10명의 여학생으로 구성된 반인데, 일단 아이들의 표정이 참 밝아보여서 좋았습..

세상과 함께 2009. 8. 6. 17:22

해마다 한 해씩을 보내기가 힘겹습니다. 복음카페에 오랫만에 글을 씁니다. 평안하신지요. 사람들이 아홉수가 있다더니, 하여튼 한 해 벅차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 먼 바닷가에 살아도, 늘 기억해주고 방문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외롬타지 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최현득장로님이 다녀..

세상과 함께 2009. 8. 6.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