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결과 처리하느라 바쁘실텐데, 제 글 읽을 여유가 있으실까요?
저는 내일 모레 1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한 달 정도 진로진학상담교사 자격연수를 받게 됩니다.
일정이 그렇게 잡혀 있어서 본의 아니게 동료 선생님들에게 부담을 주게 되지 않았나 염려됩니다.
수업은 교체해서 미리 해 놓았습니다만 제 본래의 주요 업무인 진로상담을 그간 하지 못하게 돼서
한편으로 죄송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중에 부족한 부분은 더 열심히 해서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겨울방학 연수부터 올해 1학기 중 현장체험학습, 사이버 연수, 올 여름방학 연수 등
총 600 여 시간에 걸친 연수를 받아야 하는 것이 그렇게 녹록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연수를 다 받고 나면 정식으로 진로진학상담교사의 자격을 갖추게 되겠지요?
1학기 동안, 어설픈 사람이 진로진학실을 혼자 차지하고 앉아 선생님들께서 보시기에
거북살스럽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염려 됩니다. 혼자 있다보니 실어증 증세도 생기네요.
맨처음에는 적적해서 힘들었는데, 이제 적응이 돼서 고요를 즐기는 지경이 되었나 봅니다.
국어를 가르치던 시절에는 말을 참 많이 할 수밖에 없었는데...............
에듀팟 기록과 관련하여 몇 가지 부탁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1,2학년의 경우 에듀팟 기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수시로 챙겨주셔야 학생들이 그나마 기록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가끔 확인을 해 보는데, 전체적으로 거의 기록을 잘 안 하고 있습니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관련한 기록 내용이 너무 없어서 걱정이 됩니다.
간혹 기록을 착실히 하는 학생이 있긴 있는데, 너무 짧거나 내용이 부실합니다.
학생들이 나름대로 기록을 하고나서 담임 선생님께 승인 요청을 하게 되는데,
담임 선생님께서 일일이 기록 내용을 꼭 봐 주시고 마음에 안 들면
반려해서 다시 정확하게 쓸 수 있도록 지도를 해 주셔야 합니다.
문맥이나 띄어쓰기까지 봐주시면 더욱 값진 기록이 될 것이고 학생들도 고마워하겠지요?
다소 귀찮은 일이기는 합니다만 수시로 에듀팟 기록사항을 점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기록 자체가 학생들의 성실도를 평가하는 자료이기에 훗날 입시 전형에서는
에듀팟의 포트폴리오 출력을 요구하는 대학이 많이 늘어날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 대비를 철저히 시켜주는 것이 우리들의 중요 업무사항이 아닐까 합니다.
관리자인 제가 담임 선생님을 대신해서 승인해 준 것도 일부 있음을 밝힙니다.
진로관련 내용의 경우는 제가 승인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9차 개정교육과정에서는 비교과 영역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좀더 적극적으로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록 여부가 합격여부를 결정할지도 모릅니다.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을 총망라해서 구체적인 기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진로활동 기록은 제 블로그에 열세 번 정도 활동한 것을 샘플로 기록해 두었습니다.
학생들은 제가 기록해 둔 것을 활용하는 방법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서
그 내용을 참고해서 기록하면 될 것 같은데, 귀찮아하면서 잘 안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미루지 않고 그때마다 기록하는 것이 학생들의 성실도 측정의 한 방법임을 생각할 때
자꾸만 미루다가 한꺼번에 기록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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