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엊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배움의 공동체 연구회' 대표인 손우정 교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주제는 '수업이 바뀌어야 학교가 바뀐다' 였습니다.
전교조 구미지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연수에는
경북 전역에서 많은 교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습니다.
대체로 젊은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많이 온 것 같았고,
우리학교에서는 허성국 선생과 제가 참가를 했습니다.
저는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오랜 세월 입시에 매달려
뜻대로 수업을 진행하지 못했던 그 갈증과 아쉬움을
손교수님의 강의에서 그 '희망'을 찾았다고 말하고 싶네요.
많은 선생님들이 같이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하튼, 입시 지도 때문에 바삐 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정말 소중한 그 무엇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해 봐요.
그래도 힘내세요. 서로 위로하면서 끝까지 열심히 살아요.
12월 10일까지 조합비 납부에 대한 동의서 처리를 해야 합니다.
전교조 조합원으로서 조합비를 매달 떼는데 동의하는 절차지요.
매년 동의서 처리 과정에서 소수의 조합원들이 탈퇴를 하기도 하는데,
16명으로 구성된 우리 학교 분회에서는 변화가 없기를 기대합니다.
전국적으로 최고 94,000명까지 기록했던 조합원 수가
최근 61,000명까지 줄어들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동의서 처리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탈퇴를 한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우리 학교에서도 동의서 처리 과정에서 3,4명이 탈퇴를 했는데,
일을 추진하는 분회장의 입장에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전교조 탄압 차원에서 의도적 조치로 시작된 동의서 처리,
결코 우리의 전교조가 그런 조치에 무력해져서야 되겠습니까?
탄압 받을수록 우리의 전교조는 더욱 강고해질 뿐입니다.
우리 조합원들이 특별히 앞에서 표나게 활동하지는 않아도
전교조를 지지하고 협조하면서 자리를 지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잘 알고 계시지요?
보내드린 첨부파일을 열어서 작성하신 후 출력을 해 놓으시면
적당할 때 제가 가서 거둬 오도록 하겠습니다.
분회장이 모두 모아서 행정실에 제출하고 그 결과를 구미지회로
알려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잘 협조부탁드립니다.
12월 7일 기말고사 첫날, 구미여고 분회에서는
점심 식사를 넉넉히 하고, 차를 한잔 하고 있다가
오후 2시부터 봉곡동 선주초등학교 옆에 있는 현 도예공방에서
특별희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식사 모임에서 결정했고 이미 도예공방과 연락이 되어 있습니다.
그간 여러분들이 내어주신 분회비로 경비를 충당할 수 있지 싶습니다.
참석을 못하시면 못하신 만큼 기회를 놓치는 것이니
당일 반드시 참가해 주시길 바라고 혹 특별한 사정이 있으신 분은
미리 말씀을 해 주시면 행사진행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도자기 체험은 주로 컵, 연필꽂이, 접시, 밥그릇 등을
직접 손으로 빚어볼 수 있는 정말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다시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s,
혹시 주변에 비조합원이지만
도자체험에 참가하고 싶은 분이 계시면 모시기 바랍니다.
2시까지 도예공방으로 직접오시라고 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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