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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능을 3일 앞두고

세상과 함께

by 우람별(논강) 2009. 8. 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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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우리 반 아이들에게 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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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그간 고생 많았습니다.
지난 11월 4일, 수능기원제에서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모든이의 마음을 담아
큰 목소리로 신령님께 고축을 한 바 있습니다.
그 효과가 우리 반, 우리 학교 모든 친구들에게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다들 기분이 어떻습니까? 시험 3일을 앞둔 기분 말입니다.
선생님들도 선배들도 한 번은 대학 입시를 거친 사람들이지만
후배들이 또는 제자들이 시험칠 때가 되면 덩달아 긴장되면서
가슴이 조금 답답해짐을 느끼게 되는데, 여러분들이야 오죽할까 싶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시험 당일은 평상시와 똑같은 마음으로
시험에 응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3학년에 올라와 10여 차례의 모의고사를 봤고,
수능형태와 똑같은 6, 9월 모의수능시험도 봤습니다.
모두 당일 치르는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었지요.
개인적으로 힘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또는 개인적으로 겪어야 했던 갈등 등 어려움 때문에…….
여러분들이 일일이 표현하지 않았지만 담임은 예상을 하지요.
그러나 우리는 이제 끝 지점에 와 있습니다.
‘연습은 실전과 같이, 실전은 연습과 같이’라는 말 알죠?
수능 당일 날 시험은 마음을 차악 깔아 앉히고
가장 좋은 몸 상태와 정신 상태를 잘 유지해서
실수없이 잘 치르도록 하세요.

※ 그러기 위해서는
1. 시험 전날 너무 잠을 많이 잔다거나 적게 자는 일이 있어선 안 됨(평상시와 같이)
2. 아침 일찍 일어나 시험장으로 간다. 절대 늦는 일이 없도록!
(아침 식사는 너무 많이 하지 않도록, 과식은 두뇌 회전에 좋지 않음.)
3. 1교시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수험생의 기분이 매우 달라짐, 쉽다? 어렵다?
(신경 쓰지 마라. 내게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
4. 시험 치고 나서는 절대 맞춰보지 말 것(특히 틀린 것을 알았을 때, 낭패감은 시험의 적!)
5. 시험장엔 벽걸이 시계가 없음. 반드시 개인 시계를 준비해야 함.
6. 문제는 쉬운 문제부터 풀고 어려운 문제는 나중에! - 시간 관리 차원
7. 방송 ‘종료 시간 10분 전입니다.’ 멘트가 나오면 어떤 일이 있어도 문제를 덜 풀었더라도 일단 답안지 마킹을 해 놓고, 덜 푼 문제를 마저 풀고 시간 조절해서 마킹한다. 이것이 안 되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짐.

** 보완할 내용이 많을 것입니다.1-7번 이외에
덧붙일 내용을 덧글에 써 주세용^^ (내일 오전까지)
메모 : 200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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